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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힘쎈여자 도봉순’ 살인범 장미관, 치밀한 범죄수법 ‘섬뜩’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03-19 06:46:51

장미관이 치밀한 범죄 수법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하며 섬뜩함을 더했다.

3월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8회 (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에서는 범인(장미관 분)이 도봉순(박보영 분)과 인국두(지수 분) 주위를 맴도는 모습으로 치밀한 범죄 수법을 드러냈다.
첫 번째 희생양인 정향숙 사망에 이어 세 여자가 줄줄이 납치당한 범죄가 동일범의 소행임이 드러나며 도봉동이 발칵 뒤집혔다. 범인의 타깃은 40kg에서 48kg 사이의 극도로 마른 여성이었고, 연극 ‘푸른 수염과 7인의 신부’를 모티브로 했음도 드러나며 여성혐오 범죄가 뉴스에 대서특필됐다.

도봉순은 그 뉴스를 보며 친구 나경심(박보미 분)을 두 번이나 노렸던 범인에 분노하는 동시에 자신의 힘을 옳은 곳에 써서 범인을 직접 잡고 싶다는 열망에 불탔다. 그런데 그런 도봉순을 범인 역시 지켜보고 있었다. 범인은 앞서 수차례 마주쳤고 두 번이나 제 범행을 방해한 도봉순의 출근길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경찰 인국두는 범인의 동선 조사에 나섰고, 도봉순이 목격자 진술했던 기름 냄새에 주목했다. 인국두는 휘발유 냄새가 아닌 아스팔트 깔 때 나는 기름 냄새가 났다던 도봉순의 말에 근처 폐차장을 찾았고 “수고하십니다. 여기 사장님 어디 계세요?”라고 물었다. 그곳은 인국두가 이미 한 차례 찾았던 곳.

폐차장 직원은 의심스런 눈초리로 사장이 여전히 출장 중이라며 “수단으로 출장 가셨다. 아프리카에서 중고차 부품이 귀하다”고 말했고, 인국두가 “출장을 자주 가시나 보다”고 다시 묻자 “요즘 폐차장에서는 중고부품 수출로 먹고 산다. 그래서 자주 가시는 편이다”며 사장이 폐차장을 자주 비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 시각 정작 범인은 수많은 모니터 화면을 띄워놓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유일하게 남긴 증거인 족적이 연극 ‘푸른 수염과 7인의 신부’ 주연배우 송원근(송원근 분)이 주문제작한 신발임을 알고, 신발을 도둑맞았다는 배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연극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주로 수사를 펼치는 중이었다.

범인은 그렇게 경찰들의 수사망을 돌리고 그 수사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경찰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었다. 그와 함께 앞서 범인이 목격자로 경찰서를 찾았던 이유가 경찰서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서 였음이 드러났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범인의 모습이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사진=JTBC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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