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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위상’ 김현수, 아쉬운 개막전..경쟁 2막 올랐다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7-04-04 06:59:53


[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현수가 아쉬운 개막전을 마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4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해와는 다른 출발이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부진 후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입장한 김현수는 벤치에서 몇 경기를 대기한 후에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정규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때려내며 가치를 증명해냈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주전 좌익수' 김현수는 홈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캠든야즈 그라운드에 나섰다.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이 크게 좋지는 않았던 김현수인 만큼 벅 쇼월터 감독은 테이블세터가 아닌 하위타선에 배치했다. 김현수는 3차례 타석을 모두 아웃카운트가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고 그 중 두 타석은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다. 하위타선이지만 사실상 테이블세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3타석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우완투수와 상대한 3차례 타석에서 모두 내야땅볼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진루타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토론토 배터리는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하며 김현수와 상대했다. 김현수는 바깥쪽 공을 골라냈고 낮은 코스의 공을 잘 커트해냈지만 하이패스트볼에 두 번이나 당했다. 지난시즌처럼 강력하게 내야를 뚫는 땅볼타구는 나오지 않았고 강점인 출루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김현수는 8회 대수비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위상은 달라졌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토론토는 오는 6일 열리는 2차전 경기 선발투수루 좌완 J.A. 햅을 예고했고 볼티모어는 개막 로스터에 전문 외야수를 6명이나 포함시켰다. 김현수는 2차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의 경쟁



2막이 시작됐다.(사진=김현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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