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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심은경 “최민식과 호흡? 얘기만 나눠도 기빨려”(인터뷰②)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4-21 11:53:30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심은경은 4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를 통해 최민식, 곽도원, 문소리 등 연륜 있는 대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 변종구 역을 맡은 최민식과는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심은경은 "가장 좋아하는 국내 영화가 '올드보이'다. 영화를 보곤 소름이 돋았다고 해야 할까. 최민식 선배님의 몰입도가 너무나 좋아서 그때부터 존경의 마음이 생겼다. 언젠가 한 번은 만날 날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제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최민식과의 연기 호흡에 기뻤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최민식을 대면하자 그 기에 팍 눌려버렸다고. 심은경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 뵙고는 너무 긴장했다. 제 소개도 제대로 못 할 정도였다.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아우라에 압도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갈팡질팡했던 적도 있었다"면서도 "최민식 선배님이 조언을 워낙 많이 해주셨다. 본인 촬영분이 없어도 후배 모니터링을 위해 촬영장에 오시기도 했다. 박경이라는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거듭 최민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연기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마저 최민식 특유의 어마어마한 기를 느꼈던 심은경. 그는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왜 이렇게 힘이 빠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잘 보이고 싶은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최민식 선배님께서 '은경아, 연기에는 선후배가 없다. 우린 박경과 변종구로서 만나는 거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라'는 말씀을 꾸준히 해주셨다. 그 말에 힘을 많이 얻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최민식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곽도원과 함께 심은경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심은경은 "사실이다"며 "제가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보니, 살갑게 먼저 못 다가갔던 것 같다. 선배님들이 먼저 농담도 해주시고, 제게 장난도 많이 치곤 했다. 연기적으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촬영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정말 연기만 생각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선배에게 공을



돌렸다.(사진=쇼박스, 인터뷰 ③에 계속)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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