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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허성태 “김민상 연기 대단해, 웃는 모습에 눈물나더라”(인터뷰)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7-05-15 15:36:05

[뉴스엔 글 김예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허성태가 '터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허성태는 5월 15일 오후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너무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가 잘 돼서 더 감사드린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터널'에서 1980년대 목진우(김민상 분)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뒤 모방 연쇄살인마가 된 정호영으로 열연했다.
또 그는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 '추적자' 하정우 씨처럼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가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남자배우에게는 이런 역할이 로망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너무 빨리 온 것 같아서 더 투철하게 준비했다. 정말 행복한 날들이었다"며 사이코패스 연기를 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터널'은 오는 21일 종영하지만 허성태는 지난달 30일부로 하차했다. 극중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 수감된 그는 진범 목진우와 대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곤 'NOEL'이란 메시지를 남기며 박광호, 김선재, 신재이(이유영 분)에게 진범에 대한 힌트를 줬다. 즉 '터널'엔 허성태와 김민상, 두 명의 사이코패스가 존재했다.

허성태는 자신과 비슷한 사이코패스이자 살인자인 목진우와 자신이 연기한 정호영에 구분점을 두려 노력하진 않았다고. 그는 "목진우 캐릭터의 말하는 투가 너무 개성이 있다. 와이프 앞에서 흉내를 내기도 했다. 그분의 말투가 있어서 제가 굳이 뭘 하지 않아도 구분이 됐던 것 같다. 저도 저한테 있는 모습대로 연기를 하는 게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면하는 신에서는 이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저는 비열하고 더러운 느낌이지 않나. 김민상 선배가 무표정을 하고 있다가 쫙 웃으시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라. '죽으면 나올 수 있겠네'라는 대사로 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는데 거기다가 웃기까지 하시니까 놀라웠다. 진짜 대단하시더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한편 허성태가 출연한 OCN 주말드라마 '터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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