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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치]김래원 도촬논란, 에티켓 어긴 배우의 아이러니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5-15 14:28: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래원이 영화 관람 인증샷(?) 일명 '도촬'(도둑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김래원은 지난 5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영화관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모습을 찍어 게시했다. 사진과 함께 "#패기 #주말극장 #아무도 못 알아봄'이라는 내용의 글도 덧붙였다.
이런 행동은 곧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상영 중인 영화 화면을 찍는 것은 에티켓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에 김래원은 사진을 영화 공식 스틸컷으로 바꾸었고, 공개돼 있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후 소속사는 5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소속사는 "지난 주말, 김래원 배우 개인 SNS에 올라온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영화 관람 사진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래원 배우 역시 어떠한 이유로든 극장 사진을 올린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올린 사진 한 장에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배우 스스로가 극장 관람 에티켓을 어겼기 때문이다. 영화 상영 중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행위는 관람에 큰 방해가 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 중 장면을 도촬하는 것은 불법행위로, 경우에 따라 저작권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과거 김래원 같은 실수를 저지른 이가 또 있으니 바로 공현주다. 공현주는 지난해 10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상영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후 공현주는 해당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당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측은 "공현주가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성숙한 영화 관람 태도를 보일 것을 당부했다. 배우가 듣기에는 다소 부끄러운 조언이다.

김래원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프리즌'을 통해 열연했다. 전통적인 영화관 비수기로 불리는 3월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내며 선전했다. 만약 '프리즌' 상영 중 한 관객이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했다면 김래원의 반응은 어땠을까. 심지어 영화의 한 장면을 공개하기까지 했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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