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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빛나라 은수’ 박찬환, 딸 박하나 악행 부추기는 눈치없는 행보 ‘답답’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05-17 06:13:55

박찬환이 딸 박하나의 악행을 부추기는 눈치 없는 행보로 답답한 전개를 이끌었다.

5월 1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117회 (극본 김민주/연출 곽기원)에서 김재우(박찬환 분)는 딸 김빛나(박하나 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오해만 키웠다.
김빛나는 부친 김재우가 박연미(양미경 분)와 재혼 뒤 박연미의 전시모 김여사(남능미 분)까지 모시고 사는 쪽을 택하자 분노했다. 김빛나는 김여사가 박연미의 친모인줄로만 알고 있다가 뒤늦게 시모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것.

김재우 입장에서는 재혼을 반대하는 김빛나 외조모 최여사(백수련 분)의 집을 나와 일단 박연미의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김재우는 자신의 선택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딸 김빛나의 마음도 헤아렸다. 그런 김재우에게서 부녀지간 화해를 위한 도움을 부탁받은 윤수현(최정원 분)은 아내 김빛나 몰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김재우는 “빛나가 엄마를 꼭 닮았다. 외모도 그렇지만 식성도 그렇다. 평소에는 족발, 순대, 곱창, 절대 못 먹었는데 빛나 갖고 그걸 너무 잘 먹었다. 한밤중에도 사달라고 하고. 매일 야식 먹는 것 외할머니는 모르셨다. 내가 매일 가방에 숨겨서 잘 배달했다”며 죽은 아내와의 추억을 말했다.

김재우가 “한 번은 먹고 있는데 졸았다고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지 모른다. 수술하고 돌아와서 눈 부릅뜨고 지켜보느라 힘들었다”고 말하자 김빛나는 “엄마에게 말하지 그랬냐”고 응수하며 부모의 러브스토리에 빠져 들었고, 김재우가 ”하루종일 야식만 기다렸을 텐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답하자 감격했다.

하지만 그 순간 박연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며 분위기가 깨졌다. 김재우는 “연미씨, 그래요? 알았어요. 내가 갈게요”라며 전화를 받고 윤수현과 김빛나에게 “집에 일이 좀 있다고 한다. 미안하다. 나 먼저 일어날게”라고 사과하며 자리를 떴다. 잠시나마 조성된 화해의 분위기는 박살이 났고 김빛나는 박연미가 일부러 부친을 불러냈으리라 분노폭발했다.

실상 김재우가 말한 집안일은 박연미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김빛나 외조모 최여사가 허리를 삐끗한 것. 정형외과 의사인 김재우는 최여사의 상태를 살피려 급히 귀가한 것이었고, 그날 밤 박연미가 “빛나 입장에서 기분 나빴을 수 있다. 내일 다시 만나서 사정 다 이야기해라”고 조언하자 그제야 제 실수를 눈치 챘다.

최여사의 부상을 말하지 않은 김재우 때문에 분노한 철없는 김빛나는 이날 방송말미 박연미의 딸 오은수(이영은 분)에게 화풀이했고, 김재우는 딸 김빛나를 찾아갔다가 오은수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은수에게 사과해라”고 호통 치며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김재우의 눈치 없는 행동이 가정불화를 키우며 답답함을 더했다. (사진=KBS 1TV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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