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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해도해도 너무한 이윤석, ‘아빠본색’ 아닌 철부지 육아일기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7-07-13 11:41:41


[뉴스엔 김명미 기자]

해도 해도 너무하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짜인 콘셉트여도 문제고, 100% 실제 상황이라면 더 큰일이다. 육아에 관심 없고 아내에게 무심한 이윤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윤석은 지난 4월 12일부터 채널A '아빠본색' 패널로 합류해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 한의사 김수경 씨과 결혼해 7년 만에 득남한 이윤석은 가정에서도 방송상 콘셉트처럼 '국민 약골'다운 모습이었다. 아내가 아들 승혁 군의 육아로 동분서주할 때도 남의 일인 양 방바닥에 누워있고, 아들과 고작 몇 분 놀아주는 것조차 힘들어했기 때문.
아내의 생일을 한번도 챙긴 적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만큼 아내에게도 무심한 남편이었다. 오랜만에 외식을 하자는 아내에게 "결혼하면서 스토커 팬들이 다 정리됐는데, 더 큰 스토커가 집으로 들어왔다"고 발언해 황당함을 안기기도. 집안일은커녕 청소기도 돌릴 줄 모르는 이윤석은 아내에게 시종일관 어리광과 투정을 부려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이윤석은 불성실하고 부주의한 육아법으로 '아빠본색' 패널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윤석이 한눈을 판 사이 승혁 군이 누워서 과일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뒤늦게 사고를 감지한 이윤석이 본능적으로 등을 두드려 과일을 뱉어내게 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시행착오 없이 처음부터 '만점 아빠'인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이윤석은 잘못된 육아법에 대한 지적을 받아도 크게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들이 사용하는 숟가락을 입에 넣는 이윤석에게 패널들이 "충치 생긴다" "저러면 안 된다"고 질색했을 때도 갸우뚱한 표정만 지을 뿐이다.

물론 이윤석 역시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며 자신의 모습을 반성할 때도 있지만, 3개월이 흐른 지금도 처음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아빠본색' 패널들의 조언과 시청자들의 비판도 통하지 않는 모양새. 오히려 이윤석이 아빠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해냈을 경우 칭찬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하지만 이윤석 가족의 에피소드는 그저 이윤석 아내의 철부지 남편 육아일기로 보일 뿐이다. 태생적으로 몸이 약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육아에 대한 의지 자체가 없는 게 문제. 아들 승혁 군에게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떻게 각인될지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빠본색' 시청자들은 "이윤석은 체력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육아에 관심이 없는 것" "아내가 보살이다" "볼 때마다 답답해서 채널 돌린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이윤석을 살뜰히 챙기는 아내의 모습을 본다면, 그가 카메라 밖에서는 아내에게 잘 해줄지도 모른다. 화면 속 모습이 짜인 각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개월째 이윤석의 배려 없고 답답한 모습만 전파를 타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아빠본색'을



볼 이유가 없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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