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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김소현 “유승호와 키스신 편했다, 연기할때 설렌 적도”(인터뷰②)
2017-07-14 11:00:03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소현이 "배우 유승호와 함께 연기할 때 설렌 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7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종영 인터뷰에서 한가은으로 분해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군주'는 지난 13일 방송된 40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군주'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소현과 유승호의 애절하고 달달한 로맨스였다. 편수회에 맞서 백성을 지키고 포용하며 성장하는 군주 이선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매회 꾸준히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던 대목은 역시 이선과 한가은의 러브라인이었다.

배우 유승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김소현은 "유승호와 서로의 캐릭터가 살아야 하는 거니까 함께 의견도 나누며 같이 만들어갔다.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 아무래도 유승호 오빠랑 아역 배우 시절부터 함께해왔고 그냥 오빠가 우리 드라마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이 됐다. 워낙 드라마를 끌어가는 힘이 큰 분이라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세자 이선과의 로맨스를 그리며 가장 '심쿵'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김소현은 "'심쿵'했다기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신이 있었다. 보부상 두령이라고 속였는데 나중에 손잡고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팔이 다쳤는데 괜찮냐고 걱정해줘 안 아픈 척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장난기 많은 유승호 오빠의 모습이 나온 것 같아 찍을 때 되게 재밌었다. 감독님이 중재를 했다. 너희들이 마냥 좋으면 화군이가 있기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약간 쟤네가 너무 해맑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리허설 때보다 실제 연기할 때 좀 (감정을) 죽이긴 했지만 보기에도 예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호와의 키스신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소현은 "아무래도 좀 어색하긴 한데 어색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색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 이입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이 되게 신나셨다. 좋아하는 신이 있으면 감독님이 굉장히 적극적이시고 모든 인물의 호흡을 보여주신다. 1인2역을 하시다시피 리허설 때 호흡을 맞춰주신다. 되게 열정적인 모습이 재밌기도 했다. 키스신 찍을 때 그냥 되게 편했던 것 같다. 유승호 오빠가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회상했다.

"모든 여성분들이 (유승호와) 연기할 때 설렘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빠가 멋진 모습이 많아 설렜던 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같이 연기하는 입장이다보니까 이성으로서 대하기보다 서로 장난도 쳤어요. 편하게 촬영해 좋았어요."

함께 삼각관계를 펼쳤던 유승호, 엘(본명 김명수)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소현은 "호흡은 걱정 안 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 워낙 두 분이 성격이 좋고 활발하다. 현장에서 되게 편한 오빠, 동생처럼 이야기했다.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유승호 오빠는 캐릭터와 비슷하다. 책임감 있고 남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는, 의지가 되고 믿음직스러운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김명수 오빠는 4차원처럼 활발하고 통통 튀는 모습도 있지만 속이 깊다. 그런 반전 매력이 있는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유승호가 듬직한 중심축이 돼 이끌어온 '군주'는 40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이어져온 MBC 수목극 시청률 부진을 끊어내는 쾌거도 이뤘다. 김소현은 드라마가 좋은 시청률로 순항한 것에 대해 "겨울부터 여름까지 스태프분들도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행히 시청률이 좋았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주니까 힘이 나고 스태프분들과 함께 힘을 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감사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번 드라마는 김소현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김소현은 "성인이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 같다. 나한테 있어 약이 될 것 같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역할을 볼 때 단순히 나만 보는 것보다 내 역할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본의 큰 흐름 등 그런 넓은 그림을 이해하고 알게 된 것 같다. 그 부분이 내게 크다"고
말했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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