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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이효리 아이유, 정상서 털어놓은 내려오는 법(효리네민박)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7-08-07 06:00:01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효리와 아이유기에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이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이 정상에서 내려오는 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8월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오픈 여섯째 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 소속사 직원은 바쁜 그를 위해 직접 제주를 찾았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을 하기 위해서였다. 깊은 고민에 빠진 이효리는 결국 답을 내리지 못 한 채 직원과의 회의를 끝냈다. 직원이 떠난 뒤 이효리는 시청자 입장에서 예능프로그램을 감상했다. 10대 아이돌만 가득한 TV. 이효리는 요가를 하며 복잡한 마음을 다스렸다.
복잡한 이효리의 마음을 눈치 챈 이상순은 그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티타임을 가지며 이효리는 어렵게 속내를 고백했다. "예능 프로그램 나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속이 벌렁거린다"고 입을 연 이효리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는 '유 고 걸'을 부를 때 모습일 텐데, 그 사이 나는 엄청 많이 변했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실망하는 사람들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며 "이제는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욕심을 버려야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순은 "그런 책도 있잖아. '미움받을 용기'"라고 농담하며 차를 따라줬지만, 이효리의 마음을 위로하기 어려웠다. 이효리는 "지은이에게 고민 상담을 해야겠다"며 "지은이도 저런 성격으로 예능을 나가면 힘들었을 것 같다. 막 웃기는 성격도 아니고,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후 이효리는 아이유와 차를 타고 가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나는 돈도 벌 만큼 벌었고, 그냥 톱스타 이미지에서 끝내고 싶다. 영원히 제일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그래도 되지 않냐"며 "생각해보니까 박수 칠 때 떠나는 것보다 힘든 게 차근차근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조금씩 나이가 들고 후배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지금도 완전히 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게 제일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효리의 솔직한 속내에 아이유는 "언니는 진짜 그런 생각을 안 하실 줄 알았다"며 놀랐고, 이효리는 "당연히 한다. 음악 차트를 항상 1위를 했는데 어느 날부터 그게 아닐 때가 올 것 아니냐"며 "그걸 받아들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거다"고 조언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오히려 '이 다음에는 안 될 거야'만 생각하느라 행복할 틈이 조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아이유는 "저는 대부분 의지했던 게 일이었다. 그런데 일은 의지가 안 된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마음이 너무 쓸쓸했다. '이제 나는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딱 여기에 온 거다. 그래서 하루하루 가는 게 너무 아깝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여기에 온 게 기회나 운명이었나 보다"며 미소 지었다. 정상에서 털어놓은 두 톱스타의 솔직한 속내였다.(사진=JTBC '효리네 민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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