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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1위 한 번도 못한 레인보우, 해체 아쉬웠죠”(인터뷰②)
2017-08-12 12:26:58

 

[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1위를 한 번도 못해보고 해체했다. 물론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었고,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이제는 물러나자는 결정을 했다."

8월 9일 오후 뉴스엔 사옥에서 만난 오승아는 "멤버들 없이 혼자 인터뷰를 다니는 상황이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레인보우로 그룹 활동을 하다가 홀로서기를 하니까 외롭다. 예전엔 공백기에도 함께 하니까 허전하지 않았다. 부족한 건 서로 채워주는 게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 감당해야 한다. 홀로 활동한지 6~7개월 정도 됐는데 멤버들이 그립고,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는 2009년 '가십 걸(Gossip Girl)'로 데뷔했다. 대표곡 'A'를 비롯해 'Mach' 'To me' 'Tell Me Tell Me' 'Sunshine' 'Black Swan' 'Whoo'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 11월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해체하게 됐다. 아이돌 '7년 징크스'를 끝내 넘지 못했다.

"지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멤버들 각자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수 활동도 좋았지만 예능을 하고 싶은 멤버, 연기를 하고 싶은 멤버 등 각자의 활동 방향이 달랐다. 결국 서로를 꿈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기로 했다. 또 우리가 계속 아이돌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이 많지 않나. 시대의 흐름에 맞게 물러나자는 결정이었다. 레인보우 활동에서 가장 아쉬운 건 1위를 한 번도 못해 본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멤버들의 사이는 여전히 돈독하다. 최근엔 막내 조현영의 생일과 리더 김재경의 집들이에 맞춰 완전체 모임을 가진 사실이 SNS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오승아는 "떨어져 있으니까 더 보고 싶다. 멤버들 생일에 꼭 모이는데 각자 태어난 달이 달라서 일 년에 7번은 무조건 만난다. 요즘엔 다들 어찌나 이사를 다니는지 집들이 모임까지 더해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참고로 저희는 정말 평범하게 논다. 사적인 얘기를 하면서 수다를 떤다. 아, 요즘엔 가요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최근 우리 막내가 워너원에 빠졌다. 어제도 빨리 무슨 프로그램을 틀어보라고 했다(웃음). 재경이는 동생이 있는 엔플라잉이 컴백 얘기를 했다. 제가 드라마를 찍느라 세상 돌아가는 걸 몰랐는데 애들을 만나서 요즘 이야기들을 전해 듣고 있다."

더 이상 무대 위 레인보우는 볼 수 없는 걸까. 오승아는 "해체를 했는데도 아직 남아있는 팬분들이 있다. 작품에 들어가면 커피 차도 보내주고 응원해주신다. 저희도 고마운 팬들이 있다는 걸 아니까 나중에 소극장 같은 곳을 빌려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지금은 작품하느라 다들 바쁘지만 기회가 된다면 뭉치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자의 길을 걷기로 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놓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승아는 "노래에 대한 아쉬움도 커서 회사에 제가 가능하다면 OST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 여자의 바다'는 심적인 여유가 없었다. 저는 여전히 대중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작사에도 참여하고 싶고. 계속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아는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주인공 윤수인을 연기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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