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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렛’ 홍보사 “강남역 사건 언급, 감독은 몰랐다” 사과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7-08-11 15:20:5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영화 '토일렛' 홍보사 측이 결국 사과했다.

홍보사 ㈜화요일 측은 8월11일 영화 '토일렛'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전달했다.

먼저 홍보사 측은 "지난 10일 발송 된 영화 '토일렛'의 보도자료의 내용에 ‘강남역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홍보사 측은 "홍보사의 과실로 대중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이상훈 감독께도 사과드린다"며 "영화 '토일렛'은 이상훈 감독이 기획한 밀실 공간 스릴러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기획한 저예산 독립영화다. 그리고 본 작품은 특정 사건을 분석해 재조명한 것이 아닌, 묻지마 살인, 층간 소음 살인 사건 등 일련의 충동적, 우발적 범죄들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홍보사 측은 "물론 영화 제작 당시 ‘강남역 사건’도 소재들 중에 포함은 됐으나, 그 외에도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다양한 흉악범죄들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보도자료 본문 내용에 기획의도를 담고, 보도자료의 메인 카피를 정하던 중, 여러 소재 중 하나인 해당 사건을 언급하게 됐다. 하지만 본 작품의 홍보 방향이 특정 사건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으며, 이상훈 감독도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작품의 내용도 ‘강남역 사건’뿐 아니라 소재로 언급 된 일련의 사건과도 전혀 상관이 없음을 말씀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보사 측은 "본 사태의 중심이 된 보도자료는 배급사와 홍보사에서 작성해 배포했고, 이상훈 감독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여, 이상훈 감독과 그의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인신공격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영화에 대한 비판은 창작자로써 감수해야 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과 본인의 의도가 아닌 보도자료로 인한 추측성 기사와 댓글로 특정인 비판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보사 측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는 당사의 보도자료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좋은 의도로 제작 된 영화 '토일렛'의 관계자들께 사죄의 말씀드리며 당사의 불찰과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지난 8월10일 영화 '토일렛'이 8월 개봉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홍보 문구가 문제가 돼 상영반대 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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