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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이창섭 “요즘 고민은 잘생긴 후배들, 강다니엘이 제일 잘생겨”(인터뷰)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7-08-11 16:20:57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강다니엘이 요즘 제일 잘생겼더라"고 말했다.

이창섭은 8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나폴레옹' 출연 관련 인터뷰에서 뮤지컬 출연 비화, 가수 활동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7월 15일 막을 올린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다. 알프스 원정, 궁정 무도회,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세트와 클래식하고 웅장한 넘버, 배우들의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오는 10월 22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뤼시앙 역을 맡은 이창섭은 나폴레옹 역의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데뷔 동기이기도 한 그룹 B.A.P 멤버 대현과는 함께 뤼시앙 역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같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지만 경쟁 의식 같은 건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4명이 다 다른 뤼시앙을 연기하고 있기에 경쟁 의식을 느낄 수 없어요. 뮤지컬 연습 이외에도 계속 함께 다른 스케줄을 같이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서로 못 들은 것, 못 배운 것을 서로 알려주기도 했어요. 뤼시앙 역을 맡은 배우들끼리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거기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바로 알려줬어요. 너무 감사했죠."

뤼시앙 캐릭터와 실제 성격간의 비슷한 점으로는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꼽았다. 이창섭은 "아닌 게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편은 아니다. 근데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데서나 그렇게 말하면 뤼시앙처럼 죽임 당할 것 같아 말하는 건 사려서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아닌 건 아니다"고 말했다.

창법 관련 생각도 밝혔다. 이창섭은 "딱히 뮤지컬 배우분들의 발성을 연구해본 적은 없다. 우리와 노래하는 방식이 다른데 그걸 계속 생각해보니까 전달하려는 목적에 있어 그 소리가 바뀐다고 생각했다. 소리가 바뀐다기보다 소리를 내는 방법을 다르게 내고 있는 것 같다. 마이크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렇게 소리를 낼 수 있어야 멀리 있는 사람에게까지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니까. 그걸 보며 혼자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평소 노래할 때랑 지금 할 때랑 좀 달라야겠다는 생각에 좀 다르게 노래하고 있다. 방법을 바꿨다기보다 말하는 게 다르듯 노래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을 들여도 아직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한 장면이 있어요. 전 마지막 의사 신이 가장 마음이 아파요. 나폴레옹이 결국 정상에 갔다가 뚝 떨어져 정신이상자가 돼요. 그때 의사가 이 사람을 좀 더 정신병자 취급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그걸 제가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매번 고민거리예요. 의사가 완벽해지면 그 신 자체가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완전히 버림받은 사람이고 결국 그 장면에서 아내까지 죽어버리니까, 그래서 항상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폴레옹이 더 정신병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2012년 가요계에 데뷔한 비투비는 올해 6년차에 접어들었다. 멤버들 저마다 비투비로서, 솔로 가수로서,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창섭의 경우 지난 5월 막을 내린 뮤지컬 '꽃보다 남자'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데 이어 '나폴레옹'으로서 연기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비투비 솔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곡 'At The End'도 발표, 실력파 비투비 리드 보컬로서 가창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비투비로서 공연할 때와 뮤지컬 무대에서 공연할 때 제일 다른 점이라면 콘서트 무대 위에서는 가수 이창섭이고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뤼시앙이라는 것이에요. 여기에 이창섭은 없는 느낌이고 그 느낌이 좋아요. 관객들에게 그 느낌이 전달됐을 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느끼기에는 그런 느낌이에요. 무대에 들어가는 순간 뤼시앙이란 생각을 해요. 엄청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그래도 부족해요. 엄청 몰입해도 탈레랑, 나폴레옹이 그냥 편하게 몰입하고 있는 것보다 못해 전 더 몰입해야해요."

6년차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은 없을까. 이창섭은 "비투비로서 끝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7명 모두 다 그 생각을 하고 있다. 비투비는 계속 할 거다. 나이가 들어도"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은 하나 있다. 요즘 왜 이렇게 다들 잘생겼냐. 그 중에서도 강다니엘이 제일 잘생겼다. 뭔가 매력 있게 생겼다. 요즘 아이돌 후배들이 많은데 새빨간 피가 느껴진다"고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을 언급했다.

끝으로는 '나폴레옹'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꽃보다 남자' 때보다 한층 성장한 이창섭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폴레옹'이라는 뮤지컬을 끝냈을 때 '나폴레옹'이라는 극에 적합한 뤼시앙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뤼시앙 역에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아직도 배우라는 이야기가 생소하지만 작품이 끝났을 때 좋은 조연 배우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또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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