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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치]불후 코러스→가수 변신 천단비, 무대 위 울컥한 사연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7-08-13 06:04:01

[뉴스엔 황수연 기자]

'불후의 명곡' 코러스 출신 천단비가 첫 출연에서 의미 있는 1승을 거뒀다.

8월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이자 작사가 정두수 편으로 꾸며졌다. 부활, 남상일, 봉구, 박기영, 민우혁, 신현희와 김루트, 천단비 총 7팀이 출연했다.
이날 Mnet '슈퍼스타K7' 준우승자 천단비가 '불후의 명곡'을 찾았다. 정식 가수로서는 처음이지만 '불후의 명곡' 첫 회부터 코러스를 담당했던 한 식구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천단비는 "처음 섭외 전화를 받고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천단비는 19살 때부터 코러스에 입문해 약 10여 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 실력자다. 2004년 노을 콘서트를 시작으로 성시경, 박효신, 비, 태양, 아이유, 이선희, 신승훈, 박효신, 김연우 등 유명 가수들의 코러스 세션에 참여했다. 그러던 2015년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며 가수 천단비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무대 전 천단비는 "다른 방송보다 감회가 새롭다. 사실 제가 코러스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것도 '불후의 명곡'의 역할이 컸다.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무대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슬픔, 그리움에 대한 감정들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무대 중앙에 오른 천단비는 이내 감격에 겨운듯 눈물을 글썽이며 "익숙하지만 어려운 자리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중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봉구는 "단비와 백업 생활을 같이 시작했던 사이다. 절대 무대에서 긴장하는 친구가 아닌데 저렇게 떠는 걸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저 또한 긴장하면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무대가 끝난 후 천단비는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무대라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천단비의 간절한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걸까. 이날 천단비는 382표로 박기영을 꺾고 첫 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왈칵 눈물을 터뜨리는 후배를 다독이는 박기영의 매너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편 모니터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부활 김태원은 "전부터 저 친구를 알고 있었고, 팬이었다. 마음속으로 '저 친구는 되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피어나는 매력을 느꼈다. 앞으로 그 매력을 계속 가지고 갈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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