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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좁아진 오승환, MLB.com 전망 마무리 후보서 제외 안형준 기자
2017-09-12 14:56:06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후보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담기자인 제니퍼 랑고쉬는 9월 12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Inbox' 코너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보직을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당한 이후 확실한 마무리투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다양한 투수들을 경기 후반 다양한 상황에서 기용 중이다. 한 팬은 랑고쉬에게 "향후 3주간 마무리투수를 책임질 투수는 누구인가? 포스트시즌에 오를 경우 누가 마무리투수 임무를 수행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랑고쉬는 "남은 정규시즌 3주 동안은 후안 니카시오가 9회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서니 감독에게는 더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 니카시오는 최근 시리즈에서 2세이브를 올렸다"고 언급했다. 니카시오는 지난 9일과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또 다른 투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아야 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영입한 니카시오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고 해도 로스터에 포함될 수 없다.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9월 1일(현지시간 8월 31일) 이후 영입된 선수기 때문이다.

랑고쉬는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타일러 라이온스, 존 브레비아, 맷 보우먼 중 한 명이 마무리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최근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승환은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점차 리드를 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버스터 포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이후 오승환은 한 경기에만 등판했다.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35세의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 장기적인 마무리투수로 고려할만한 선수가 아니다.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성적 역시 오승환의 입지가 좁아지게 된 원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 현재 75승 68패(승률 0.524)를 기록하며 선두 시카고 컵스에 2경기차로 뒤쳐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오승환이 남은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시즌 종료 후 거취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사진=오승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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