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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군의날 행사서 “국방개혁은 국민의 명령” 강조
2017-09-28 10:56:18

[뉴스엔 이민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날을 맞아 국방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군 제69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의 결연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온국민과 함께 국군의 날을 축하한다. 오늘 육해공군의 위용을 한눈에 보니 자랑스럽다. 국민들께서도 든든하실 것이다. 우리 군의 막강한 위용은 조국 수호에 목숨을 바친 순국장병의 희생 위에 서 있다. 특히 이곳 2함대 사령부는 서해 NLL을 수호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한 혼이 서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순국열병들의 기개가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고 믿는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위국헌신 군인본분 정신을 보여주신 영전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 아울러 우리 군의 근간을 세운 창군 원로와 예비역, 국내외 참전용사와 주한민군 여러분의 공헌에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공헌이 우리 군의 밑거름이 됐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60만 국군장병들은 조국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고 있다. 조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장병들이 있기에 국민들의 일상도 지켜지고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우리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박수를 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다. 우리의 후세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공동의 번영을 누려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런 세상을 물려줄 책임이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절대의무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우리에게 평화보다 더 귀중한 가치는 없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우리에게 많은 인내와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의 평화의지를 꺽을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고 평화를 지킬 것이다. 우리의 당면 목표도 분명하다. 북한의 도발을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미동맹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역대 가장 긴밀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단호하며 단합돼 있다. 우리 정부의 입장과 평화수호 의지가 국제 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의지는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다. 무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안보없이는 평화를 지킬수도, 만들어갈수도 없다. 우리 군은 북한을 압도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대비를 더욱 튼튼히 하는 가운데 긴장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으로 정부는 북핵 억지 능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다. 군과 대통령은 늘 함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사랑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나는 오늘 군 통수권자로서 장병 여러분에게 우리 군의 새로운 출발과 사명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국방개혁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 강도 높은 국방개혁은 한층 엄중해진 안보 환경에서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책무다. 우리 스스로의 안보 역량과 안정성,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국방개혁은 군은 국민을 지키고, 국민은 그런 군을 뒷받침하는 새롭고 당당한 길을 개척하는 과업이다. 지금까지와의 노력과 발전수준을 과감히 뛰어넘어야 한다. 군이 국방 개혁의 진정한 주체가 돼야 구호에 머무르는 국방개혁에서 탈피할 수 있다. 그래야만 우리 군의 영광된 역사를 더욱 빛내고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국군의 날 행사 생중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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