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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소녀시대’ 서영주 “보나, 아이돌 선입견 깨준 열정녀”(인터뷰)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7-10-11 13:07:19

[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서영주가 파트너 보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영주는 10월 11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지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8부작이라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갔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였고, 현장 분위기도 최고였다. 동문이를 만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제겐 너무 좋은 순간들이었다"고 떠올렸다.
서영주는 지난 5일 종영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 첫눈에 반한 이정희(보나 분)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순정남 배동문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전작에서 보여준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와 다른 순박하고 귀여운 모습에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라는 호평도 얻었다.

서영주는 "아직은 칭찬이 부끄럽다. 좋게 봐주시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그전엔 주로 죽거나, 상처받는 외로운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사랑도 멀리서 지켜보다 진전없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첫 러브라인을 맡아 풋풋하고 순수한 동문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가장 큰 도움을 줬던 건 파트너인 보나였다. 서영주는 "사실 아이돌에 대한 환상이랄까 선입견 같은 게 있었다. 왠지 아이돌은 식단 관리도 할 것 같고, 매니저분들이 항상 계시니까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본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친해져야 할 텐데 방법을 모르겠는 거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누나가 먼저 다가와 주셨다"고 말했다.

"누나도 동문이와의 감정선이 가장 헷갈렸다고 하더라. 동문이와 정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 찾아가 함께 조언도 구하고 끊임없이 대본을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사실 누나가 거의 모든 장면에 빠짐없이 나와서 바쁠 텐데도 대기 시간 없이 나와서 맞춰줬다. 개인적으로는 보나 누나의 연기 열정이 너무 고마웠고, 덕분에 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준 보나, 실제 성격은 정희 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서영주는 "보나 누나는 정희랑 정말 비슷하다. 솔직하고 털털하고 재밌는 성격이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느껴지는 정희의 풋풋함이 좋았고, 동문이를 설레게 해줬던 고마운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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