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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①]성장통 이제 그만, 환골탈태할까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7-10-12 06:03: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어느덧 22살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돌아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 개막해 10월21일 폐막한다.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초청작은 75개국 298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9편에 달한다.
사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2014년 '다이빙벨' 논란 이후 약 3년동안 내우외환을 겪어온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8월엔 사무국 전직원 일동이 성명서를 내고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독단적 행보를 보였다고 폭로했고,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영화제 폐막식 후 동시 사퇴하기로 했다. 이들에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가 마지막이다. 이 외에도 보이콧 논란 등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 전부터 삐걱거렸다. 아직도 3개 단체가 보이콧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칼을 갈았다. 새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라인업 등 신선함을 무기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가장 돋보이는 건 여성 감독들의 선전이다. 여성 감독들의 영화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할 전망.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이 개막작으로, ‘상애상친’(실비아 창)이 폐막작으로 각각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또 중견 감독과 신인 감독의 조화도 관심을 끈다.

배우와 감독 라인업도 화려하다. 바로 이 점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다. 장동건과 소녀시대 윤아가 개막식 사회를 맡고, 급성구획증후군 투병중이던 문근영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한 복귀 소식을 알렸다. 또 부산에서 신성일 회고전이 열리며, 송일국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씨네키즈' 섹션에 참여한다. 하지원, 손예진, 조진웅, 김래원, 김해숙, 문소리, 이제훈, 박성웅, 안재홍 등 국내 인기 배우들과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 프랑스 배우 장 피에르 레오 등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아직 상처는 남아있다. 갈등이 완벽히 해결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치부심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성장통을 극복,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의 명예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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