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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류중일 감독 “성적+리빌딩, 작은 돌풍 일으킨다”(일문일답)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10-13 15:38:11

[잠실(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류중일 감독이 LG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류중일 감독의 LG 트윈스 감독 취임식이 10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중일 감독과 신문범 대표이사, 양상문 신임 단장, 주장 류제국을 포함해 박용택, 차우찬 등이 참석했다.
류중일 감독은 양상문 감독의 뒤를 이어 제 12대 LG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총액 21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 국내 감독 최고 대우를 받는다.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삼성을 6년간 이끌며 5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류중일 감독은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LG의 리빌딩을 한마음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며 "야구 인생 가장 설레고 가슴 떨리는 도전이다. 신바람과 어울려 작은 돌풍을 일으키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사진=류중일 감독)

※ 류중일 감독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취임 소감
LG는 인기가 가장 많은 구단이다. 자부심을 느끼고 이 팀에 오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1년 만에 돌아왔는데 유난히 떨린다. 4년 연속 통합 우승한 감독처럼 자신있게 취임사를 하고 싶었는데 긴장을 좀 했다.

▲ 단단한 각오가 느껴진다
나처럼 선수가 움직여주면 좋겠다. 잘 해보도록 하겠다.

▲ 삼성 감독 시절 본 LG는? 다음 시즌 목표는?
밖에서 봤을 때의 LG를 지금 말하기는 그렇다. 내일 선수단에 합류한 후 실제로 선수를 체크해야 한다. 마무리 캠프, 스프링 캠프를 거친 후 미디어데이 때 제대로 목표를 말하겠다.

▲ 감독 제의 받을 때 기분은?
고민 많이 했다. 만약 거절했다면 앞으로는 LG로 못 올 것 같아 과감히 결정했다.

▲ 코칭 스태프 구성은?
코치 명단을 봤다. 훈련 코치가 많다. 외부 코치 영입은 양상문 단장과 잘 의논해서 훌륭한 코칭 스탭진 만들겠다.

▲ LG가 FA시장에 어떻게 가담할지, 선물을 바라는지
당연하다. 해주면 좋겠다. FA시장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사장, 단장과 의논해 잘 풀어보겠다.

▲ 리빌딩을 강조했는데 어떤 방향?
밖에서 본 LG와 안에서 보는 LG는 다르다. 아직 파악을 덜 했다. 양상문 단장과 유지현 수석코치, 송구홍 2군 감독과 의논해 잘 구상하겠다.

▲ 선수 시절부터 삼성맨인데 다른 유니폼 입은 기분은?
31년간 삼성 밥을 먹었다. 떠나기 힘들었지만 한 번 쯤은 다른 유니폼도 입고 싶었다. 볼러준 구단에 감사한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LG의 장점은?
이번 시즌은 투수력이 좋았다.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도 가을야구를 못했다. 반면 뛰는 야구와 수비력이 좀 약했다.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강해야 강팀이 된다.

▲ 왜 취임사에서 '작은 돌풍'이라고 했는지?
취임사부터 과감하게 밀고 나가면 좀 부담스럽다. 큰 돌풍이라고 쓸까 하다가 작은 돌풍이라고 썼다.

▲ 새 구단에 온 부담감은?
모든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한다. 프로는 1등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 몸관리 시스템도 개편해야 한다. 삼성은 부상이 없었던 게 장점이었다. 시스템이 잘 구축됐다. 성적을 내는 부분이 결국 가장 부담스럽다.

▲ 코치 선임 관련해 투수-타격 코치 변화가 예상된다.
투수 코치는 그대로 갈 예정이다. 평균자책점 1위 코치를 바꾸는 건 위험하다. 서용빈 타격코치가 자진 사퇴했으니 결국 타격 코치 선임이 가장 중요하다.

▲ 김성래 코치 영입을 염두하는 부분은?
이 부분은 비밀로 하겠다.

▲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데 어느쪽이 더 중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그게 목표여야 한다.

▲ 선수단과 만나 주문하고 싶은 부분은?
내일 선수단 상견례가 있다. 어떤 말을 할까 고민했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자신감이다.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자만심이다.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른 단어다. 이를 꼭 당부하겠다.

▲ 차우찬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시즌 선발로 뛰었으니 선발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중간으로도 뛸 수 있지만 현재로는 선발이다.

▲ 가족의 반응은 어땠나?
아주 좋아했다. 아내가 항상 1년만 쉬라고 했다.

▲ LG 팬에 한 마디
많은 팬을 보유한 LG다. 그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 멀어 야구인 입장에서도 아쉬웠다. 많은 준비해서 정상으로 올라가도록 하겠다. 큰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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