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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 “‘사랑의온도’ 찍으며 사랑하고 싶어졌다”(인터뷰)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7-11-27 13:08:28

[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 속 온정선(양세종 분)은 사랑하는 여자 이현수(서현진 분), 가족 같은 형 박정우(김재욱 분)으로 인해 가슴앓이를 한다. 이현수와의 사랑을 지키고 싶은 온정선은 이현수를 사랑해 자신들을 흔드는 박정우와 갈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남자의 모습은 드라마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다. 온정선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트라우마로 괴로워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양세종은 온정선의 복잡할 수 밖에 없는 심리상태를 표현해 내야 했다.

양세종은 11월 27일 진행된 '사랑의 온도' 종영 인터뷰에서 극중 이현수 캐릭터가 온정선, 박정우 사이를 오가는 느낌을 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대본에 온전히 집중하는 편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서 일상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이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여자와 가족같은 형, 실제 온정선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양세종은 "일단 셋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일단 셋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그 주제가 뭐든 만나서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 해보고 현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 난 사람과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지 않는다.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거다. 문제가 생기면 만나서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사랑이냐 우정이냐?' 양자 택일 상황에 대해서는 "그래도 사랑이지 않을까. 난 사랑이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사랑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겠지만 영화나 드라마나 대부분이 사랑을 주제로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사랑의 온도' 대본이 너무 좋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양세종은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 스토리적인 것도 좋았고 각자 가지고 있는 온도가 단순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진짜 일상 현실에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좋았다. 나오는 사람들의 온도나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양해서, 입체적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 당시 "작가님이 작품이 끝나면 사랑을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양세종은 이에 "나는 작품이 끝나기 전에도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그런 고마운 작품이다. 양세종이 평소 깨우고 싶었던 안에 있는 무언가도 깨워지기 시작했고 내가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 이써서 소통하는 법이나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많이 알려준 작품이다. 그래서 되게 고마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가 사랑이 됐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표현이 됐든. 배려, 이해, 소통, 사랑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대목이다. 그러한 것들을 계속 일깨워준 것 같다. 내가 모르는 부분들도. 심지어 알고 있었는데 잠자고 있었던 부분도.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사진=굿피플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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