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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위안부 합의 재협상 요구하지 않는다, 10억엔은..”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1-09 14:37:47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강경화 장관이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월 9일 오후 위안부합의 후속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강경화 장관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 27일 위안부 TF 결과 보고서 발표에 앞서 피해자 여러분 등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도 감안하면서 2015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신중히 수립해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비록 짧은 기관이었지만 주무부처인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피해자분들과 관련 단체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이웃국가인 일본과의 관계도 정상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지하게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피해자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되어야 함을 명심했다. 또한 한일 양자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 성폭력에 관한 보편적 인권문제인 위안부 문제가 일류 역사에 교훈이자 여성인권 증진 운동의 국제적 이정표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는 점을 중시했다. 아울러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한일간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하며 정부 입장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첫째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둘째 이 과정에서 피해자, 관련 단체,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면서 피해자 중심의 조치를 모색하겠다. 한편 일본 정부가 출연한 화해치유재단 기금 10억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 화해치유재단의 향후 운영과 관련해서는 해당 부처에서 피해자, 관련단체, 국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셋째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 넷째 2015년 합의가 양국간의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를 감안해 우리 정부는 동합의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대해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일본이 스스로 국제 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기대한다.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한결같이 바라는건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째, 정부는 진실과 원칙에 입각해 역사문제를 다루어나가겠다. 정부는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한일 양국간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피해자 분들이 바라시는 바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점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정부는 성심과 최선을 다해 피해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사진=YTN 생중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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