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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이명박 시절 정치사찰, 공작명 포청천”(전문)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1-24 08:16:13

[뉴스엔 이민지 기자]

민병두 의원이 이명박 정권이 정치사찰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포청천이라는 공작명으로 정치 사찰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24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민병두 의원 기자회견문 요지 전문이다.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에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야당정치인과 민간인 불법사찰공작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세훈 원장이 2009년2월 임명되면서 국정원은 이명박대통령친위조직으로 재편되었다. 이때 국정원출신인 최종흡이 3차장으로 임명된다.

최종흡3차장은 임명 직후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가장체운영비'를 활용해 '유력정치인 해외자금 은닉실태' 파악을 위한 공작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대북 공작국이 아닌 방첩국(외사및스파이담당)의 단장을 직접 지휘하여 이른바 공작명 '포청천'을 진행했다.

대북공작금을 곧바로 전용할 수 없으니 1단계로 해외자금은닉실태 조사비로 전용하고, 2단계로 포청천이라는 사찰공작비로 전용한 것이다.

이 공작은 한명숙전총리 박지원의원등 당시 야당정치인 그리고 박원순희망공작소 이사등 시민단체인사 또 정연주전kbs사장 최문순전mbc사장등 언론사사장 출신에 대한 비밀사찰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공작팀은 k모단장 지휘하에 내사파트 사이버파트 미행감시파트등 3개파트였으며 각각 5급을 책임자로 하여 4인의 방첩국직원들로 구성되어 전방위적인 불법사찰을 진행했다.

K단장은 공작팀에게 "승진은 책임질테니 벽을 뚫든 천정을 뚫든 해서 뭐든지 가져와라"고 지시했고, 사이버파트에는 대상자들의 이메일주소를 주면서 "pc를 뚫어라"고 지시했다.특히 한명숙전총리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위반건 증거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박원순은 당시 희망제작소 이사였으며 정연주는 언론사장을 그만 둔 상태였고 최문순은 국회의원재직 후 강원지사직에 도전했다.

이 불법사찰 포청천공작은 최종흡 후임인 김남수3차장(2010년9월) 시절에도 사이버파트를 직접 챙기는등 계속 진행됐다.

원세훈ㅡ최종흡 체제가 이명박직할체제라는 점,그리고 차창 교체시에는 차장 직접 관할 업무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관례로 미루어 볼 때 '포청천공작'은 이명박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 것으로 봐야한다.

박근혜정부 시절 남재준원장이 부임(2013년3월)하면서 감사팀이 '포청천공작'을 감사하려고 하자 당시 대북공작국장 j모가 "이걸 감사하면 대북 공작역량이 모두 와해된다"고 설득하여 감사가 중단한 것으로 봐서 박근혜정부도 이 공작의 실상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사안이 심각한 것은 이명박ㅡ원세훈ㅡ 최종흡라인이 대북공작금까지 유용하여 정치인 민간인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위해 써야 할 대북공작금까지 유용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이다.

검찰은 국정원의 불법사찰행위에 대해 이명박전대통령등 관련자들을 모두 수사하고 일벌백계해야한다. 국정원티에프 조사에서도 이같은 범죄를 은폐한 것을 보면, 국정원 내부에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세력이 엄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찰의 수사로 국정원내에 적폐가 확실하게 청산되기를 바라며, 구속수사해야 할 이명박전대통령에 대해서도 조속히 소환할 것을 촉구한다.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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