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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박인비-박세리 평창 개회식 참가, 위상 보여줘”
2018-02-12 05:58: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박인비, 박세리가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린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했다. 박인비, 박세리의 개회식 등장에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 박세리(39)는 지난 2월9일 강원도 평창군의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했다.
박인비
▲ 박인비
연두색 모자 박세리
▲ 연두색 모자 박세리
먼저 박세리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8인으로 선정, 한국 썰매 영웅 강광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 이승엽,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여자 핸드볼 레전드 임오경,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와 함께 태극기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개회식 초반 박세리를 비롯한 스포츠 영웅들은 태극기를 전통 의장대에 건넸고 태극기가 게양됐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제창으로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개회식 후반엔 박인비가 등장했다. 박인비는 경기장 내부에서 성화를 들고 뛰는 중책을 맡았다. 쇼트트랙 전이경-골프 박인비-축구 안정환-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 그리고 마지막 성화 점화자로 이어지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까지 이들의 성화 전달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전이경에게 성화를 받은 박인비는 성화를 들고 천천히 뛰며 개회식에 모인 3만5,000여 명의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박인비 역시 이에 화답하며 손을 흔들었고, 안정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비, 박세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며 슈퍼스타 지위를 더욱 공고히했다"고 표현했다.

LPGA 투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성화 최종 주자 중 한 명이었다. 또 1998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자국 소녀들에게 영감을 준 박세리는 자국 국기(태극기)를 운반하는 8명의 영웅 중 한 명이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세리는 2016년 은퇴한 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 팀 감독으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년 전 여자 골프의 돌풍을 몰고 온 레전드 박세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 운반을 도왔다. 현재 LPGA 스타 박인비는 개회식장 내 성화 최종 주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박세리와 박인비의 역할을 전했다.

이어 "한 국가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을 보는 건 항상 흥미로운 일이다. 박세리와 박인비가 동계 스포츠의 개회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은 한국이 얼마나 여자 골프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골프위크'는 박인비, 박세리의 개회식 등장을 두고 "그녀들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박세리에 대해선 "박세리는 올림픽 메달이 없지만(박세리가 활동할 당시엔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었음), 그녀가 한국 여자골프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여자 골프를 오래 취재해 온 '골프채널'의 랜달 멜 기자는 '야후스포츠'를 통해 "여성 골퍼들에 대한 한국의 애정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야후스포츠는 "박세리는 한국의 골프 열풍을 불러 일으킨 선수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박세리의 유산(세리 키즈)으로 골프 역사상 (실질적으로) 처음 금메달을 획득했다.(처음 여자 골프 금메달은 마가렛 애봇이었지만 당시 1900년 파리올림픽은 9홀 플레이였고 애봇은 47타를 쳤다)"며 박세리와 박인비의 업적을 밝혔다.

또 야후스포츠는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처럼, 박인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땐 한국시간 오전 2시8분이었다. 한국 팬들은 그 모습을 TV로 지켜봤다. 박인비는 이미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고 메이저 대회 7승을 거둔 전(前) 세계랭킹 1위다. 역사상 박인비보다 많은 메이저 우승을 한 선수는 6명 밖에 없다"면서 박인비와 박세리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자료사진=위부터 박인비,



박세리)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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