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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은-감강찬, 피겨 페어 프리 진출 실패..北 SP 11위(종합)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2-14 13:41:24


[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규은 감강찬이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의 렴대옥 김주식은 프리 컷을 통과했다.

김규은(19)-감강찬(23)은 2월14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21.04점, 구성점수(PCS) 22.89점, 감점 1점, 합계 42.93점을 받았다.
김규은 감강찬
▲ 김규은 감강찬
렴대옥 김주식
▲ 렴대옥 김주식
출전 선수 22팀 중 상위 16팀만 오는 1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할 수 있는데, 김규은-감강찬은 22위로 최하위를 기록해 프리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의 점프를 모두 실패한 김규은-감강찬은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 점수인 55.02점(2017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 12.09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

김규은-감강찬은 지난 9일 열린 팀 이벤트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나서 52.10점을 받은 바 있는데, 당시보다 큰 실수가 더 나오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다.

김규은-감강찬은 'Historia De Un Amor'에 맞춰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첫 기술 더블 스로우 트위스트 리프트로 문을 연 김규은-감강찬은 트리플 살코 스로우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이어진 사이드 바이 사이드 트리플 살코 점프에선 김규은이 한 바퀴 처리하는 실수.

김규은-감강찬은 남은 기술인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데스 스파이럴을 소화하고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규은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규은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계속 눈물을 보였다.

오빠인 감강찬은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며 의연하게 말했지만, 김규은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실수를 해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최대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닦았다.

북한 선수로 피겨스케이팅에서 유일하게 자력 출전권을 따내 많은 관심을 받은 렴대옥-김주식은 기술점수 38.79점, 구성점수 30.61점, 합계 69.40점을 받고 11위를 기록,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또 렴대옥-김주식은 지난 1월 동메달을 땄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대회'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ISU 개인 최고점도 4.15점이나 경신했다. 종전 최고점은 65.25점. 렴대옥-김주식은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제프 벡의 'A Day in the Life'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렴대옥-김주식은 트리플 스로우 트위스트 리프트, 사이드 바이 사이드 트리플 토루프 점프, 스로우 트리플 루프 점프 등 어려운 점프 기술들을 큰 실수 없이 해냈다.

렴대옥-김주식은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리프트, 스텝 시퀀스, 데스 스파이럴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렴대옥-김주식은 경기 후 "긴장됐는데 우리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줘서 힘을 얻어서 이렇게 잘한 것 같다. 오늘 경기하면서 한 핏줄을 나눈 인민이란 걸 느껴다. 역시 우린 한민족이라는 걸 더 절감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원징쑤이-총한(중국)이 82.39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예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OAR 러시아)가 81.68점으로 2위,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캐나다)가 76.8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사진=위부터 김규은 감강찬, 렴대옥



김주식)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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