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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이규복 “매력적인 박시후, 톱스타 의식 없는 좋은 형”(인터뷰)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3-14 06:07:01


[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규복이 꼽은 '황금빛' 파트너는 박시후였다.

이규복은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해성그룹 후계자 최도경(박시후 분)의 비서 유관우를 연기했다. 도경이 해성그룹을 나와 어려움을 겪을 때 전재산 2억을 전해주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특히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 케미는 '황금빛 내 인생'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였다.
"처음 캐스팅됐을 때 감독님은 상사에게 깍듯한 전형적인 비서 캐릭터를 원하셨어요. 촬영 전 대본을 봤는데 재밌는 부분이 꽤 많더라고요. 약간 멍청해 보이길래 귀여운 콘셉트로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덕에 조금 건방지고 잔소리 많은 유비서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순화된 표현으로 '저 자식 또 대드네'에요."

6개월을 넘게 동고동락한 박시후와는 형님 동생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 이규복은 박시후의 칭찬을 해달라는 질문에 극중 '유비'처럼 격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본 시후 형님은 톱스타 의식이 전혀 없다고 할까요. 여러 촬영장을 다녀봤지만 조금 특별했어요.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줬죠. 아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형님이 굉장히 성격이 밝아요. 어쩔 때는 남자가 봐도 매력적이다 싶을 정도로 귀엽고요. 배려해주신 덕에 함께하는 내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유비'가 어려운 형편에도 도경에게 전재산 2억을 선뜻 건네는 장면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누군가는 현실에 없는 판타지 캐릭터라고 했고, 다른 누군가는 재벌 후계자에게 똑똑하게 투자한 인생 도박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생각해봤는데 제가 비슷한 상황이었어도 유비처럼 할 것 같아요. 좀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도경이가 회사를 두고 나왔어도 재벌이잖아요. 대사에도 나왔지만 어차피 성공 못해도 다시 해성그룹에 들어가면 되니까요. 한마디로 그만한 도박에는 믿는 구석이 있지 않았을까요. 유비와 관계도 끈끈하니까요."

이규복은 12일부터 16일까지 '황금빛 내 인생' 출연진, 스태프들과 괌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10년의 연기 생활 중 첫 포상휴가를 가본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괌은 여름 날씨잖아요. 짐을 싸는데 옷이 다 구겨지고 퀴퀴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새벽에 급하게 빨아놓고 널어놨어요. 일단 짐을 챙겨보고 정 아니면 가서 관광 티 사 입으려고요(웃음). 해보고 싶은 건 시후 형님하고 사진 찍는 거요! 그동안 찍은 사진은 많은데 팔로우를 늘리기 위해 올리는 것 같아서 못 올리고 있었거든요. 가서 좋은 사진



하나 남기고 싶어요."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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