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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미워도 사랑해’ 한혜린, 父비자금 날리고 패륜악녀 ‘폭주’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8-03-14 06:10:03


한혜린이 부친 이병준의 비자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패륜악녀로 폭주했다.

3월 13일 방송된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84회 (극본 김홍주/연출 박기호)에서 정인우(한혜린 분)는 부친 정근섭(이병준 분)에게 패악을 부렸다.

정인우는 부친 정근섭이 김행자(송옥숙 분)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악행을 앞장서서 돕다가 체포되자 정근섭이 숨겨둔 비자금 8억 원을 홍석표(이성열 분)의 더마 프로젝트에 투자해 인생역전 하려 했다. 반면 정근섭은 감형을 위해 돈을 돌려주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지만 정인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이어 정인우는 부친 정근섭이 말했던 미장원 긴소파 밑에 숨겨둔 비닐봉투에서 무기명채권 8장을 찾을 수 없자 분노했다. 그 시각 정근섭은 검찰로 송치되기 직전에 겨우 김행자를 만나 무릎을 꿇고 “법원 탄원서 써주면 남은 돈 다 드리겠다. 우리 애들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그런다”며 사정하고 있었다.

그 자리로 들이닥친 정인우는 무릎 꿇고 있는 정근섭을 보고도 “결국 나 못 믿고 사람 시켜서 빼돌렸냐. 어디 빼돌렸냐.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웠냐. 내가 생각이 있다고 조금만 참아달라고 하지 않았냐. 아버지는 매번 이런 식이다. 평생 힘들게 했으면 이번만큼은 참았어야죠”라며 돈의 행방만 추궁했다.

정근섭은 “아버지가 검찰 가는데 할 말이 그거 뿐이냐. 너 그러는 거 아니다”며 분노하는 동시에 김행자에게 “행자씨, 그거 미장원에 뒀다. 내가 빼돌린 것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행자는 정인우를 향해 “너 정말 못쓰겠구나. 그래, 이런 딸내미 꼬라지 보는 것도 아비에게는 최고의 벌이다. 참 불쌍하게 됐다”며 혀를 찼다.

하지만 정인우는 “내가 뭘 어쨌다고 나한테 이래? 다들 왜 이래?”라며 끝까지 제 잘못을 몰랐다. 보다못한 변부식(이동하 분)이 말리려 해도 정인우는 “나 이렇게 만든 것, 우리 아버지. 그리고 오빠 너다. 나 가진 거 없다고 버렸잖아. 이제 와서 왜 아는 척하냐. 내가 뭘 하든 어떻게 살든 상관하지 마라”고 성냈다.

급기야 정인우는 모친 장정숙(박명신 분)에게 “엄마가 숨겼지?”라며 돈의 행방을 물었고, 장정숙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따귀를 때렸다. 허나 정인우는 따귀를 맞고도 “나한테 왜 이래? 이 일의 시작은 아버지였다. 가만히 있는 나 흔들어서 다 쥐어줘 놓고 이제 빼앗아 가면 난 어떻게 살라고?”라며 남 탓만 했다.

정인우가 돈에 눈이 먼 반성 없는 악녀로 부모에게도 폭주한 대목. 이후 이날 방송말미 정인우는 길은조가 제 팔찌장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화장품 용기 디자인까지 가로챘다. 정인우는 길은조 앞으로 도착한 팩스를 수신인만 잘라내고 가로채며 더한 악행을 예고했다. (사진=KBS 1TV ‘미워도



사랑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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