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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2%대 굴욕” 어른들 로맨스에 무릎꿇은 청춘로맨스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14 15:33:05


[뉴스엔 박아름 기자]

청춘들은 연륜을 당해내지 못했다.

젊어진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와 MBC '위대한 유혹자'가 동시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년의 멜로를 다룬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3월12일 첫 방송된 우도환-박수영(조이)-문가영-김민재 주연의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다. 하지만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1회 3.6%, 2회 3.4%, 3회 3.1%, 4회 2.7%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첫날부터 둘째날 시청률이 하락했다. 심지어 2%대까지 떨어졌다.

'위대한 유혹자'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만큼 반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더 심각한 건 '라디오 로맨스'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김소현 윤두준 주연의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다. 종영이 코앞이지만 시청률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5.6%를 기록했던 '라디오 로맨스'는 뒷심부족으로 평균 3%대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다 이 마저도 유지하지 못하고 최근엔 2%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라디오 로맨스'는 지난 3월12일, 13일 방송된 13회, 14회는 모두 2.9%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라디오 로맨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감우성 김선아 주연의 '키스 먼저 할까요'는 압도적인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도발적이고 솔직한데 유쾌하기까지 한 어른들의 리얼멜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20일 8.1%로 첫 방송을 시작한 '키스 먼저 할까요'는 12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12.5%를 기록했고,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유치함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걸까. 10대들은 풋풋한 청춘 멜로를 외면했고, 2049는 중년의 로맨스에 주목하며 충성도를 보였다. '라디오 로맨스'와 '위대한 유혹자'는 나란히 어른멜로에 처참히 무너졌다.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MBC '위대한 유혹자', KBS



2TV '라디오 로맨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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