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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승점부터 최다승까지, 맨시티에 남은 ‘역대 최강’ 증명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4-17 06:00: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우승은 확정했지만 맨시티는 이제 '역대 최강'을 증명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그 최하위 웨스트브로미치에 0-1로 충격패하면서 승점 16점 차로 1위였던 맨시티는 잔여 경기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적수가 없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후 18연승을 달렸고 2018년 1월 2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첫 패배를 당할 때까지 20승 2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경기는 단 5경기였다.

물론 리버풀과 맨유에 발목을 잡히며 2003-2004시즌 아스널이 세운 무패 우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맨시티는 분명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제 맨시티는 남은 5경기에서 그 평가를 확실히 인증받는 일만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2위와 최다 승점 차, 최다 득점, 최다승 모두 사정권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우승팀은 95점을 기록한 지난 2004-2005시즌 첼시다. 공교롭게도 현 맨유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세운 기록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승점 15점을 추가해 102점이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 승점 100점이라면 아깝게 놓친 무패 우승 아쉬움도 털 수 있다. '무리뉴 2년차'에 기대 이하의 성적과 경기력을 남긴 무리뉴 감독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하나 더 새길 기회이기도 하다.

2위와 최다 승점 차 기록 역시 맨시티가 깰 가능성이 크다. 이 기록의 현재 주인은 '불편한 이웃' 맨유다. 1999-2000시즌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한 1998-1999시즌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던 팀이다. 당시 승점 91점으로 2위 아스널을 승점 18점 차로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맨시티와 맨유의 승점 차는 16점. 맨유가 만약 잔여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이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30일 열리는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가 더 중요한 이유다.

최다 득점 역시 코 앞이다. 현재 기록은 2009-2010시즌 첼시가 터트린 103득점이다. 기록 경신을 위해 남은 5경기에서 맨시티가 만들어야 하는 골은 최소 11골. 이번 시즌 33경기 93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82골을 기록한 맨시티는 5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4골을 넣을 수 있다. 남은 5경기 상대 중 이번 시즌 리그 50실점이 넘는 팀이 4개(웨스트햄, 허더즈필드, 브라이튼, 사우샘프턴)나 되기에 큰 이변이 없다면 달성하고도 남을 만한 기록이다.

최다 승리 팀 역시 가시권이다. 종전 기록은 30승을 거둔 2016-2017시즌 첼시가 보유하고 있다. 현재 28승인 맨시티는 이 기록 달성을 위해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더 챙기면 된다. 향후 상대하는 팀 모두 리그 10위 이하 중하위권 팀인 만큼 무난하게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맨시티가 남은 5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임을 증명한다면 조금은 아쉬웠던 유럽 대회, FA컵 성적은 잊힐 수 있다. 조기 우승,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동기 부여가 떨어질 만한 시기이지만 맨시티가 증명해야 할 부분은 아직 많이 남았다. 똑같은 우승이라도 역사에 똑같이 남지는 않는다.(자료사진=위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시티 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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