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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서 첫 우승’ 토레스 “어린 시절 꿈 이뤘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5-17 07:09:43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레스가 유로파리그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림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3-0으로 꺾고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전드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날 경기 막판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밟았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을 피치 위에서 즐길 수 있었다. 토레스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우승을 맛봤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는 2010년 월드컵 우승과 두 차례 유로 대회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더 특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인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린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다. 2001-2002시즌 2부리그 우승 트로피 이후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트로피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토레스는 2015년이 돼서야 고향팀에 돌아왔고 프로 데뷔 18년 만에 고향팀에서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스페인 '아스'가 전한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나는 챔피언인 이 팀에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순간이었다. 구단의 역사를 바꾸는 이 팀의 일원이라 자부심을 느낀다. 지금이 무언가 엄청난 일의 시작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팀에서 스페인 축구계의 황금세대와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이 있었다. 내 팀과 우승을 맛보는 일이었다.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온 후에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레스가 20대 초반을 보낸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지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몇 단계 더 발전한 팀이 됐다. 토레스는 "이 팀과 함께 하는 것이 우승보다 더 값지다. 정말 노력파이면서 겸손한 선수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확실히 이해하는 선수들로 가득하다"며 기뻐했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팀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에 토레스가 값진 선물을 받았다.(사진=페르난도



토레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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