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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재탄생된 관능 스릴러, 원작 비교 지운 한국판[종영기획] 박수인 기자
박수인 기자 2018-06-04 08:09:12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영국판 ‘사랑과 전쟁’으로 불리던 원작 ‘미스트리스’가 스릴러로 재탄생 됐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한국판 ‘미스트리스’였다.

6월 3일 OCN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연출 한지승 송일곤)이 12회로 막을 내렸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를 내세운 ‘미스트리스’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영국 BBC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미국 ABC에서도 시즌4까지 방영되며 세계적 마니아층을 탄탄히 쌓아온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첫 리메이크된 작품이었다.

리메이크작은 어쩔 수 없이 원작과 비교가 따른다. 얼만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느냐가 관건이었고 그에 따라 원작을 본 시청자들도, 처음 접한 시청자들도 동시에 끌 수 있었다.

한국판 ‘미스트리스’는 원작과 확연한 차이를 뒀다. 원작이 네 여자 주인공의 우정과 KBS 2TV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막장의 결정판을 보여줬다면, 한국판 ‘미스트리스’는 네 여자 주인공의 우정에 장르물을 결합시켰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장르물에 ‘장르물의 명가’라 불리는 OCN 편성으로 전혀 다른 작품을 재탄생 시켰다.

첫 방송부터 파격적이었다. 첫 회부터 살인사건과 결부된 네 주인공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을 보여주며 시체를 죽인 범인과 그 이유를 추측케 한 것. 장르물 특성과 12부작에 걸맞은 전개였다.

살인과 협박을 일삼던 김영대(오정세 분)가 죽음을 맞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게 만들었다. 일상으로 돌아온 장세연에게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고, 발신자는 미스터리한 여인 이하나였다. 이는 ‘미스트리스’ 시즌2에 대한 떡밥 혹은 OCN 새 드라마 ‘보이스2’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작용됐다.

이쯤 되면 원작과 비교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를 전면에 내세운 전개 덕분에 한국판 ‘미스트리스’만의 볼거리를 확실히 챙겼다. (사진



=OCN '미스트리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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