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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박해민-박치국 IN, 심창민-이정후 OUT ‘태양의 선택’ 결과는?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6-11 16:57:01


[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선동열 감독 이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6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를 갖고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최대의 관심사는 단연 병역 문제에 직면한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의 선발 여부였다. 두 선수는 모두 '태양의 선택'을 받았다.

성적으로는 이견이 있기 힘든 선발이었다. 박해민은 올시즌 65경기에 출전해 .304/.351/.440, 4홈런 30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오지환 역시 오지환은 올시즌 66경기에 출전해 .300/.359/.405, 4홈런 33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외야에 강타자가 너무 많다는 점이, 오지환은 내야 백업을 맡기에는 유틸리티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장고 끝에 두 선수를 선발했다.

선동열 감독은 박해민을 두고 "대수비와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오지환에 대해서는 "확실한 유틸리티 자원이 없다면 한 포지션이라도 제대로 소화할 선수를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올시즌 유격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선동열 감독은 "대회 임박 시점에서 지금 뽑힌 선수들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 그때 '왜 이 흐름을 예상하지 못했나' 하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할 말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부상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향후 미선발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명단은 교체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이 선수 개인의 병역문제 해결의 장이 돼서는 안되지만 두 선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마운드에서는 의외의 선택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은 24인 엔트리 중 11자리를 투수에 할당했고 야수 13명을 선택했다. 선발 자원이 6명(이용찬, 임찬규, 양현종, 차우찬, 박종훈, 임기영)이나 포함됐다. 김광현과 심창민은 탈락했다.

"투수진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선동열 감독은 체력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 연투가 가능한 투수를 선발했다는 것이다. 선동열 감독은 '1+2'의 투수운용을 언급하며 "선발 자원들 중 불펜에서 뛰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의 제외 이유에 대해서는 "길게 봤다. 앞으로 더 큰 대회에서 꼭 필요한 선수다"고 말했고 심창민에 대해서는 "박치국에 비해 연투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심창민을 대신해 승선한 선수가 임기영이 아닌 박치국이라는 의미다. 마무리 정우람을 제외하면 순수한 불펜투수는 4명 뿐인데 이 중 연투가 힘든 투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외야에서는 이정후의 탈락이 가장 '의외의 선택'으로 꼽혔다. 이정후는 올시즌 타율 0.321, 4홈런 21타점, 3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외야에 뛰어난 좌타자들이 많다. 타격 측면에서 우타자도 한 명은 필요했다. 그래서 박건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박해민이 아닌 박건우가 이정후와 경합했고 최종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선동열 감독은 "최종명단 확정이 더 후에 이뤄졌다면 더 좋은 선발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전했지만 "목표는 우승이며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때이르게 이뤄진 '태양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는 이제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사진=선동열)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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