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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와치]‘홍대버스킹→올림픽홀’ DAY6 3년만 눈물의 첫 월드투어, 박진영도 박수친 성장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6-24 19:24:55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데이식스(성진, 원필, 도운, Young K, Jae)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월드투어 'DAY6 1ST WORLD TOUR 'Youth'(데이식스 첫 월드 투어 '유스')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회당 3,000석, 사흘 동안 총 9,000석이 전석 매진되며 데이식스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성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원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원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제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도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도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Every DAY6 Concert(에프리 데이식스 콘서트)' 앙코르 콘서트인 'The Best Moments(더 베스트 모먼트)'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데이식스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각종 히트곡 무대를 선사,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와 악기 연주를 이어가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공연 내내 이어진 관객들과의 근거리 소통도 인상적이었다. 9번째 디지털 앨범 'Every DAY6 September(에브리 데이식스 셉템버)' 수록곡 '남겨줄게', 두번째 미니앨범 'DAY DREAM(데이 드림)' 수록곡 'First Time(퍼스트 타임)', 두 번째 정규앨범 'MOONRISE(문라이즈)' 수록곡 'Better Better(베러 베러)', 8번째 디지털 앨범 'Every DAY6 August(에브리 데이식스 어거스트)' 수록곡 '놀래!'로 23일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데이식스는 중앙 무대가 아닌 돌출 무대에서 깜짝 등장하는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드럼을 맡고 있는 도운 또한 돌출 무대에 설치된 드럼을 연주했다. 공연 중반부에는 보컬뿐 아니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원필이 숄더 키보드를 연주하며 공연장 이곳저곳을 누볐다. 원필은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어 오랜만에 숄더 키보드를 꺼내봤다"고 말했다.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했던 멤버들의 열정과 배려가 빛난 대목.

데뷔 3주년을 앞둔 팀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셋 리스트도 데이식스 공연만의 강점이었다. 영케이는 "셋리스트를 짜며 행복한 고민을 했다. 지난해가 지나니까 곡이 많이 쌓여 있더라"고 말했고, 성진은 "아쉽게 다음에 들려드려야할 곡도 생겼다"며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곡을 취합해 셋리스트를 짜봤는데 여러분이 좋아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원필은 "우리한테 있어선 우리가 만들었던 곡들 중에서 한 곡도 소중하지 않은 곡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공연할 때 어떤 곡을 빼야하나 고민했고 너무 아쉬웠다. 다 하나하나 소중한 곡이다. 이런 곡들을 와주신 여러분에게 노래를 부르며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앙코르 곡까지 총 24곡의 무대를 펼치며 약 3시간에 걸친 공연을 가득 채웠다. 데뷔곡인 첫 미니앨범 'The DAY(더 데이)' 타이틀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 두 번째 디지털앨범 'Every DAY6 February(에브리 데이식스 페뷰러리)' 타이틀곡 '예뻤어', 9번째 디지털앨범 'Every DAY6 September(에브리 데이식스 셉템버)' 타이틀곡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두 버째 정규앨범 'MOONRISE(문라이즈)' 타이틀곡 '좋아합니다' 등 팬덤을 넘어 대중적 사랑까지 받은 다수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한 것. 특히 'Congratulation' 무대부터는 무대 뒷편에 등장한 대형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단연 신곡 무대였다. 오는 26일 오후 6시 발매하는 3번째 미니앨범 'Shoot Me : Youth Part 1(슛 미 : 유스 파트 원)'에 수록된 신곡 '어쩌다 보니', 'WARNING(워닝)', '혼잣말', 'Feeling Good(필링 굿)', 'Shoot Me(슛 미)', '원하니까' 무대까지 음원 발매 전 최초 공개한 것. 특히 타이틀곡 'Shoot Me'를 통해 한층 강렬하고 도발적인 보컬과 연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신곡 역시 그간 선보인 히트곡과 마찬가지로 5명의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하며 음악적 진정성을 담아낸 웰메이드 트랙이다. 성진은 "열정의 테마로 곡을 만들어봤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에너지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운이 좋게도 가사에 많이 참여하게 됐다"며 "청춘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다. 쉽지는 않더라. 사실 우리도 청춘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말로 풀어 쓴다는 게, 가사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쓴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더라. 멤버들도 도움을 많이 줬다. 녹음까지 마쳐놓은 상태인데 내 손을 떠났다. 멤버들 다 진짜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무대 말미에는 멤버들의 속깊은 진심을 들을 수 있었다. 도운은 "오늘 너무 재밌었다. 우리 곡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실 난 '원하니까' 무대 같은 경우 관객석에서 보고 싶었다.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 그 정도로 이번에 멤버 형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다 너무 좋은 곡들이고 그 곡의 드럼을 친다는 것 자체가 좋다. 오늘 와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항상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이 여러분께 행복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됐다면 감사하고 그렇게 안 됐다면 다음에 또 오시면 그렇게 만들어드리겠다. 따라와달라"고 운을 뗐다.

원필은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어제는 울컥하는 걸 참았는데 '좋아합니다' 무대에서 흰 종이가 나오는데 지난해도 생각나고 하다보니까 울컥했다. 다음 곡이 '원하니까'라 부르고 연주하다보니까 이상하게 뭉클했다. 깜짝 놀랐지만 참았다. 이렇게 좋은 날인데. 이번에도 우리가 6곡을 열심히 만들어 나온다. 이번에 우리는 진짜 만족한다. 우리는 우리가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이번 앨범이 정말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나아가야할 길이 진짜 많다. 그 길이 우리에게 힘들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힘을 주시기 때문에 버티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20대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우리가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개개인마다 힘든 부분이 다 있을텐데 우리로써 그런 것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도 곡을 쓰며 힘든 과정이 있지만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공연하며 큰 힘이 됐다. 또 자신감을 얻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개인마다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우리 음악이나 행동으로 조금이나마 사라진다면 우리는 그걸로 된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저도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진짜 복에 겨운 것 같다. 사실 행복해보면 난 참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내 나이에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게 됐고 좋아하면서 하고 있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도 살면서 사람인지라 힘든 부분이 없지는 않다. 마냥 행복할 순 없다"며 "다른 분들도 얼마나 힘든 부분을 견디며 살아가는 걸까,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여러분이 정말 자기자신을 아껴줬으면 좋겠다. '행복하세요'라고 한다고 행복해지기는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걸 해드리고 있을테니까 여러분도 조금이라도 더 행복에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정말 이런 것밖에 못해 죄송하다. 진짜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Jae는 "오늘 너무 재밌었다"며 "내 생각에는 1집은 데이식스의 색깔을 찾는 것이었다면 2집은 좀 더 아티스트적이게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앨범이었다. 'Every DAY6'는 다양한 색깔이었고, 이번 앨범은 진짜 여러분의 앨범이다. 공연장에서 어떻게 더 같이 즐길 수 있을까, 신나게 공연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곡을 썼다. 우리한테 영감과 에너지, 힘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진은 "우리는 원래 정말 게으르고 노는 걸 좋아하는, 진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니까 계속 꾸준히 하다가 운이 좋게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사탕도 나눠드리며 우리 공연을 보러 와달라는 말씀을 드린 적도 있었고 홍대 공연장, 버스킹부터 시작해 우리가 꾸준히 함께 커왔다. 여러분이 진짜 우리 데이식스다. 여러분이 우리를 좋아하는 만큼 본인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데이식스니까. 여러분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존경할 만한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힘들 게 뭐 있나. 나 자신이 잘하고 있는데. 여러분이 우리 음악, 공연, 콘텐츠를 통해 진짜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잠깐의 행복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가 존재하는, 무대 위에 서는, 열심히 곡 작업하고 영상 촬영도 하는 이유다.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뵐테니까 많이 기대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말마따나 올해 데뷔 4년차에 접어든 데이식스는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며 입지를 굳힌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뷔 전 7~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9월 JYP 최초의 밴드로 출발한 멤버들은 꾸준히 고퀄리티의 자작곡을 발매하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 이른바 '믿듣데'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대형 기획사 출신임에도 여타 비슷한 연차의 가수들이 데뷔 초부터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을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거리 버스킹 등 작은 규모 위주의 공연을 수 차례 펼치며 무대 경험을 쌓는 등 전례없는 신선한 활동 방식을 이어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프로젝트인 'Every DAY6'를 통해 매달 2곡의 신곡을 발매하며 셀프 프로듀싱 역량을 단단하게 키웠다. 자작곡뿐 아니라 매달 개최한 단독 공연을 통해 퍼포머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2017년 한 해동안 무려 두 장의 정규앨범 및 25곡의 자작곡, 총 25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K팝을 대표하는 밴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셈이다. 홍대 등지에서 버스킹을 펼쳤던 이들의 올림픽홀 입성, 첫 월드투어 개최 등의 성과는 단순한 운이 아닌, 꾸준함과 진정성, 음악성이 한 데 모여 만들어낸 기적에 가깝다.

오랜 시간 데이식스의 곁에서 이들의 비약적 성장을 지켜봐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 또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23일 공연을 관람한 박진영 프로듀서는 이들의 무대에 박수로써 응원을 보냈고, 때론 관객들과 함께 기립한 채로 무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무대 말미 멤버들은 관객석에 있던 박진영 프로듀서를 소개했다. 성진은 "우리한테 정말 귀감이 많이 되는 PD님"이라고 존경심을 표했고, 영케이는 "PD님을 포함한 모든 마이데이(데이식스 팬클럽)분들 일어나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1일 울산, 8월 5일 전주, 8월 10일 호주 멜버른, 8월 12일 호주 시드니, 8월 18일 부산, 9월 1일 타이페이, 9월 15일 태국 방콕, 10월 6일 필리핀 마닐라, 11월 9일 캐나다 토론토, 11월 11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11월 14일 미국 애틀랜타, 11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 11월 18일 미국 LA, 12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내년 1월 유럽 등으로 이어진다.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호주, 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전역 음악팬들에게 '믿듣데'만의 매력을



전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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