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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西매체 인터뷰 “데헤아 세계 최고..유럽 진출 꿈꿔”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7-11 13:54:56


[뉴스엔 김재민 기자]

조현우가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경험과 '대헤아' 별명에 대해 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월 10일(이하 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맹활약한 '대헤아' 조현우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2018년 6월 조현우에게 '인생 역전'의 기회가 왔다. 대회 직전까지도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던 조현우는 월드컵 본선 3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 매 경기 선방쇼를 보여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 선수가 됐다. 마르카 역시 조현우를 깜짝 스타로 소개했다.

조현우는 마르카에 "솔직히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못 뛸 줄 알았다"며 "스웨덴과의 데뷔전 당일 호텔에서 경기 준비 코멘트가 있을 때 출전을 알게 됐고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기회에서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 각각 1실점, 2실점했지만 두 차례 페널티킥을 포함 골키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기회가 많았다. 마르쿠스 베리(스웨덴)가 골문 바로 앞에서 얻었던 노마크 찬스 등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수차례 쳐낸 조현우가 아니었다면 한국은 이른 시간 자멸할 수도 있었다.

특히 독일전 활약이 눈부셨다. 조현우는 레온 고레츠카의 노마크 헤더를 포함해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펼쳤고 팀의 2-0 대승의 발판을 제공했다.

조현우는 "독일전을 앞두고 솔직히 두려웠다. 아내에게 불안감을 얘기하니 불안감 없이 열심히 뛰라고 응원했다. 솔직히 경기 중에는 무언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런 경기를 펼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조현우는 자신의 기량에 대해 "공중볼 능력과 발을 쓰는 기술이 더 좋아져야 한다. 팬들은 내가 너무 말랐다고 말하기도 한다. 내가 유럽에서 뛰려면 피지컬을 더 키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별명 '대헤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이름에서 유래된 별명이다. 조현우는 "항상 데 헤아를 존경한다. 팬들이 내 플레이 스타일이 데 헤아와 비슷하다며 불러주기 시작한 별명이다.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도 있다. 대구 FC의 데 헤아라는 의미에서 대헤아라는 별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조현우와 달리 이번 월드컵은 데 헤아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대회가 됐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정면으로 향하는 호날두의 슈팅을 처리하지 못하고 실점하는 등 경기력이 나빴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데 헤아가 스페인 축구 영웅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이 16강에서 떨어졌지만 데 헤아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데 헤아를 본 후 골키퍼를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활약으로 유럽에서도 조현우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걸림돌이 없진 않다. 조현우는 "아직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 진출 꿈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8월에 있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다



"고 말했다.(사진=조현우/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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