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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유소연 “우승 기대했지만…초반에 큰 실수 나왔다”(현장인터뷰)
2018-08-06 03:04:40


[랭커셔(영국)=뉴스엔 이재환 기자 / 주미희 기자]

유소연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진 못 했지만, 막판까지 추격한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다.

유소연(28 메디힐)은 8월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한화 약 36억3,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마무리했다.

유소연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톱 3로 경기를 마쳤는데,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승을 기대하고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초반에 너무 큰 실수를 하는 바람에 우승 경쟁을 하기엔 뒤처져 있었다. 그래도 그 후에 버디도 많이 잡고 다시 톱 3로 컴백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던 한 주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 홀(파4) 트리플 보기, 4번 홀(파4) 보기로 전반 4개 홀에서만 4타를 잃은 유소연은 사실상 초반 실수로 인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후 6타를 줄인 게 톱 3에 든 원동력이 됐다.

유소연은 "전반 4개 홀 4오버파는 좋은 스타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5번 홀 칩인 버디가 저에게 좋은 원동력이 됐다. 또 캐디가 지난 며칠 동안 4~5번 홀 이후에 많은 버디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 갖고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준 게 자신있게 경기를 다시 할 수 있는 자신감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유소연은 초반 실수에도 무너지지 않고 5~7번 홀 3연속 버디, 11~13번 홀 3연속 버디로 강한 뚝심을 자랑했다.

유소연은 "오늘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간 것이다. 어제랑 비교하면 어제는 더블, 트리프 보기가 나오진 않았는데 오늘은 너무 큰 보기가 나왔다"며 아쉬운 듯 웃었다.

이어 "특히 3번 홀에선 네 번째 샷을 터무니 없이 길게 쳤다. 보기로 세이브할 수 있었을텐데 네 번째 샷이 길어 트리플 보기까지 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유소연은 "물론 우승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주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다시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확인해서 자신감을 많이 생겼다. 올해는 우승을 못 했지만 앞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혀왔던 유소연은 압박감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긴장을 하긴 했지만 어떤 대회에서나 2타 차이로 우승 경쟁하는 상황이 오면 긴장하는 건 마찬가지다. 다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더 긴장한다기 보다는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대회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배우고 잘해내려는 마음가잠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소연은 LPGA 대회가 없는 한 주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유소연)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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