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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2연패 or 만만찮은 경쟁자, 예측불허 EPL 득점왕은?
2018-08-10 06:00: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케파와 알리송이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자금력이 한 번 더 축구계를 놀라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격 자원 영입이 예년에 비해 활발한 시즌은 아니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득점 랭킹 상위권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빅클럽 주전 공격수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로멜루 루카쿠(맨유) 등이 득점왕 후보로 점쳐진다.

▲ 모하메드 살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PFA, EPL 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자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첫해인 2017-2018시즌 리그에서만 32골을 몰아쳐 38경기 체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살라에게 소속팀 리버풀의 전력이 더욱 강해진 부분은 희소식이다. 엠레 찬보다 중원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나비 케이타는 물론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였던 세르당 샤키리 역시 프리시즌부터 준수한 찬스 메이킹 능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살라는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어본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이 운인지 실력인지는 2018-2019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 해리 케인

4년 연속 20골과 2년 연속 득점왕 대기록을 보유한 케인은 이번 시즌도 득점왕 No. 1 컨텐더다. 지난 시즌은 득점 2위로 마무리하며 3년 연속 득점왕은 놓쳤지만 생애 첫 30골 고지를 밟았다.

케인은 완성형 공격수에 가깝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도 버틸 능력이 있고 슈팅 능력은 리그 최고다. 측면 공격수인 살라보다는 슈팅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케인은 소속팀에서 주전 보장이 확실한 만큼 부상만 없다면 리그 전 경기를 뛸 수 있다. 몰아치기에 강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 세르히오 아구에로

또 다른 4년 연속 20골 기록 보유자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은 리그 25경기만 소화하면서 21골을 몰아쳤다. 슈팅 대비 득점, 출전시간 대비 득점에서는 아구에로가 살라, 케인을 압도한다.

아구에로는 'EPL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다.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에 리야드 마레즈까지 들어오면서 찬스 지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변수는 결국 아구에로의 몸 상태다. 아구에로는 매년 잔부상을 달고 지냈다. 다른 경쟁자와 달리 가브리엘 제수스라는 준수한 백업이 있어 출전시간을 적게 가져간다는 점 역시 변수다.

▲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인 오바메양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입단한 후 리그 13경기만 소화하고도 10골 4도움을 몰아쳤다. 분데스리가에서 남긴 기록까지 포함하면 29경기에 23골을 터트린 셈.

오바메양의 강점은 역시 엄청난 스피드다. 다른 선수는 볼을 따라가지도 못할 상황도 오바메양은 슈팅 기회로 만든다. 오바메양이 다른 경쟁자보다 슈팅 능력이 떨어지면서도 빅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이유다.

다만 이번 시즌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를 맞이한 변혁기에 가깝다는 점, 또 오바메양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의 교통정리 문제가 남아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로멜루 루카쿠

루카쿠는 2010년대 EPL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수 중 하나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리그 16골을 기록하며 웨스트브로미치에서 뛴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 25골로 득점왕에 근접한 적도 있다.

다만 에버턴보다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 오히려 득점 수치가 크게 줄었다. 수비적인 전술을 쓰는 팀에서는 공격수가 받는 부담이 더 크기 마련이다. 에버턴 시절 공격에 집중했던 루카쿠가 맨유에서는 해야 할 일이 더 많았다.

맨유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격력 상승 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 역시 루카쿠의 득점왕 가능성을 낮추는 원인이다



.(자료사진=)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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