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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해트트릭+PK유도’ 한국, 난적 우즈벡에 4-3 대역전극(종합)
2018-08-27 20:35:28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의조의 해트트릭,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연장전까지 이끈 후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 황인범, 나상호가 2선을 구성했다. 이승모, 장윤호가 중원을 이루고 김진야, 황현수,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 4분 만에 한국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한 후 스루패스를 찔러넣었고 수비수 뒤로 들어간 황의조가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11분에도 역습이 날카로웠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수를 제치려했으나 아쉽게 슈팅 직전 상대에 걸렸다.

전반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장윤호가 통증을 느껴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벤치에서는 이진현을 급하게 준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17분 동점골이 나왔다. 박스 안에서 이뤄진 공중볼 경합에서 한국 수비진이 안일하게 대처해 노마크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장윤호를 빼고 이진현을 투입했다. 이후 한국의 중원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있었다. 중원에서 라인 유지가 흔들렸던 것. 자칫 우즈벡 쪽으로 기세가 넘어갈 만한 상황에서 황의조의 골이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강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황의조가 좋은 찬스를 놓쳤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로 1대1 찬스를 얻은 황의조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전은 2-1 한국의 리드로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전반전부터 불안했던 한국 수비가 후반전 들어 요동치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만에 완벽한 기회를 내줬고 골키퍼 송범근의 슈퍼세이브가 겨우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후반 8분, 후반 10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동점골은 크로스 수비, 역전골은 중원에서 대인 수비가 문제였다.

한국의 경기 템포가 눈에 들어올 만큼 느슨해졌다. 한국은 후반 16분 불안했던 이승모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극단적인 공격 태세를 취했다. 후반 26분 이승우가 밀집 공간에서 공간을 열고 때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황의조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상대 볼터치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스쳐나갔다.

후반 40분 손흥민의 무리한 개인기가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고 섬뜩한 상황이 나왔다. 상대 선수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1대1 찬스였다. 경기 막판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이 연장 초반 허술한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후반 11분 우즈벡 에이스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한국이 수적 우위를 얻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8분 김정민을 투입하며 볼을 더 안정적으로 소유하고자 했다. 후반 10분 황의조의 터닝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1분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볼 터치 후 돌아서는 과정에서 수비수가 황의조를 잡아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이 마지막까지 불안한 수비를 부여잡고 버텼고 4-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이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올라왔다.(자료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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