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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에 맛들린 28년차 배우 장동건이 반가운 이유[무비와치]
2018-09-06 09:58:32


[뉴스엔 박아름 기자]

'7년의 밤'으론 부족했나? 장동건이 또 악역으로 돌아온다.

현빈 장동건 주연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베일을 서서히 벗고 있는 가운데 장동건이 또 한 번 선보일 악역 연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개봉을 앞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로, 장동건은 김자준으로 분해 현빈과 대립각을 세운다. 스크린 첫 사극 도전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악역이라니 관객들의 관심이 온통 장동건에게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
공개된 예고와 스틸에서 보여지는 장동건의 모습은 심상치 않다. 날카로운 눈빛을 장전하고 카리스마를 발산한 장동건은 서늘한 악역 연기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예고한다. 이에 김성훈 감독 역시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갖고, 단순히 선악을 넘어선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역할을 장동건 배우가 명확하게 소화했다”고 극찬했을 정도.

사실 장동건의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동건은 이미 지난 3월 개봉한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을 통해 악역 세계에 입문했다. 장동건은 '7년의 밤'에서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오영제’로 분해 M자 탈모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등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오영제는 딸을 학대하고 딸과 아내를 향해 비뚤어진 집착을 보여주는 지독한 인물로 그려졌고, 그동안 선한 눈빛과 잘생긴 외모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동건은 소름끼치는 면모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지만 지금껏 보지 못했던 장동건의 새로운 얼굴과 파격적인 악역 연기는 관객들에게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장동건이 악역에 처음 도전했던 '7년의 밤'은 그에게 더 의미있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 '7년의 밤' 개봉 당시 매체 인터뷰에서 장동건은 "'7년의 밤' 전까지 나에게 좀 식상해져 있었다. '새로운 걸 뭐 할 수 있지?'라고 물었을 때 답도 잘 안 떠오르고 그럴 때였는데 '7년의 밤'이란 작품을 만나면서 그런 느낌을 다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7년의 밤'이 연기 인생 전환점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후회와 여한이 없는 작품이다"며 첫 악역 도전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지난 6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슈츠'를 통해 다시 매너좋고 멋진 미남 배우로 복귀했던 장동건은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는 10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창궐'로 다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채비를 마쳤다. 장동건은 일찌감치 진짜 악역은 '7년의 밤' 오영제가 아닌 '창궐' 김자준이라 예고했다. 지독하게 악한 장동건의 얼굴이 기다려진다. (사진



=뉴스엔DB,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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