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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가슴뛰어 선택한 작품 주저없이 ‘비밀의 숲’..자부심 느껴”(인터뷰)
2018-09-13 10:54:22


[뉴스엔 박아름 기자]

조승우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명당’에 출연한 배우 조승우는 9월13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숲'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비밀의 숲' 하기 전 뮤지컬을 진짜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조승우는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맨오브라만차', '베르테르' 이걸 연달아 했다. 근데 다 내가 초연 때부터 참여했던 작품이라 거절할 수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이었다. 그래서 그 작품들을 2년에 걸쳐 다 하다보니 내가 어떤 무대에서 하는 연기는 맥락은 같지만 조금 더 과장되고 감정을 더 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너무 과하게 감정을 소비하고 있구나. 그러던 차에 '비밀의 숲'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 전에도 감정의 끝을 달리는 역할의 시나리오나 대본들이 많이 들어왔다. 근데 못 보겠더라. 지쳐있던 차에 '비밀의 숲'이 들어왔다"며 "감정을 잃어버린 인물, 황시목과 비슷한 캐릭터들이 기존에 있었지만 새롭게 봤다. 검찰 내부에서 벌어지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는 게 아주 흥미로웠다. 내 감정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그냥 순수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에 집중해서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찍으면서도 감정을 뿜어내기에만 바빴던 내가 너무 작업이 재밌더라. 그때 느꼈다. 감정을 얼굴로 표현해내지 않는데 촬영 과정에 있어 내가 이렇게 웃음이 많고 장난기가 많고 꽤나 유쾌한 사람이었구나. 나의 또 다른 모습을 그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최근 가장 가슴 뛰어서 선택한 작품을 묻자 주저없이 '비밀의 숲'을 꼽았다. 조승우는 "물론 '명당'도 좋은 작품이고 의미가 있는 작품인데 '비밀의 숲'에 왜 애정이 있냐면 내가 정말 배우를 하면서 보람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일들이 다 일어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개인적으로 미드를 봐도 '이렇게 임팩트 있게 잘 만드는구나. 물론 자본의 차이겠지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드라마도 제대로 만들어서 해외에서 사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비밀의 숲'이 그렇게 됐다. 그래서 10개국 정도 수출이 됐다. 내 소망은 그거다. 내가 하는 작품이 시즌5, 6 이렇게 만들어져서 외국에서도 우리 걸 만들어서 하자는 건 자부심 느끼는 일이다. 그걸 '비밀의 숲' 팀이 해낸거다. 되게 많이 팔렸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9월 19일



개봉.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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