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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3만평 땅에 정원 1만여평, 13년간 홀로 가꿨다”
2018-10-30 09:58:45


[뉴스엔 이민지 기자]

임지수가 홀로 정원을 가꾸며 사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10월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한국의 타샤 투더' 정원사 임지수가 출연했다. 임지수는 40대 중반에 산으로 들어가 10년여간 정원을 가꿨다.
임지수는 "내가 좋아하는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표정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되돌아보면 아주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정원을 가꾸셨다. 그게 나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래가 "보통 땅이 크면 유실수를 심어서 수익을 내려고 하는데 왜 정원을 하시는거냐"고 묻자 임지수는 "내가 워낙 꽃을 좋아했다. 유실수 키우는건 여자 몸으로 힘들거라 생각했다. 정원은 충분히 내가 해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와서 그걸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쉽다"고 답했다.

임지수는 "거의 혼자 지내면서 일하고 있다. 포크레인도 들어왔었고 크게 땅을 다질 때는 인부들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원은 그게 다가 아니다. 끊임없이 잔손이 가야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일이 있다. 남의 손을 빌려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평수는 3만평 정도다. 뒤에는 야생지로 놔두고 정원으로 쓰고 있는게 만평 조금 넘는다. 자기들이 잘 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13년 됐다"고 덧붙였다.

임지수는 "과거엔 직장 생활하고 광화문에서 내 사업도 했었다"며 "45세 쯤에 자꾸 60세 생각났다. 그 삶이 날 너무 지치게 하고 이렇게 가면 안되지 않나 생각하고 너무 물질에 의존해서 사는게 불안했다. 땅과 집만 있어도 살 수 있다면 어떤 모델이 될까 싶어서 빨리 내려갔다"고 밝혔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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