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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복수? 2019시즌 성패가 궁금한 선수들
2019-02-22 06:00: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선수들은 어떤 2019시즌을 보내게 될까.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각 팀은 선수단을 소집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고 시장에 남아있던 최대어들의 거취 결정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많은 선수들이 겨울 동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향한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들은 2019시즌 누구보다 주목받을 전망이다.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 외에도 신시내티 레즈 이적 후 거침없이 입을 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선택한 야스마니 그랜달, 투수 최대어로서 거액을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패트릭 코빈 등의 성적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다.
주목받은 스타플레이어 외에도 시장의 대어는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2019시즌이 궁금한 선수들이 있다.

푸이그로 인해 떠들썩해진 신시내티는 특히 흥미로운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였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그저그런 하위 선발투수로 전락했던 소니 그레이가 대표적이다. 그레이는 양키스타디움과 '상성'이 맞지 않는듯 홈구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결국 양키스는 그레이를 1.5시즌만에 포기했다. 만약 양키스타디움을 벗어난 그레이가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반등한다면 그레이 영입에 큰 지출을 하지 않은 신시내티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시내티가 최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데릭 디트릭도 흥미로운 선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더였던 디트릭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6년 동안 608경기에 출전해 .254/.335/.422, 60홈런 204타점을 기록했다. 중앙 내야를 수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최근 3년 동안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며 7할 중반 이상의 OPS를 기록했지만 지난 11월 마이애미에서 논텐더 방출됐다. 지난해 삼진이 급증하기도 했지만 디트릭은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선수였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흥미로운 전력이 될 전망이다.

빌리 해밀턴은 반대로 신시내티가 논텐더 방출한 선수다. 디 고든(SEA)과 함께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대도였더 해밀턴은 논텐더 방출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LA 다저스와 마이애미에서 뛴 고든이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한 2018년 두 대도는 다른 리그에서 각각 커리어로우 수준의 도루를 기록했다(고든 30, 해밀턴 34). 아메리칸리그에서 재회한 두 대도가 어떤 경쟁을 펼칠지도 흥미롭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논텐더 방출된 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동한 셀비 밀러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방출돼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조나단 스쿱도 2019시즌이 주목된다. 2015년 올스타 출신인 밀러는 애리조나 이적 후 끝없이 추락했고 2017년 올스타였던 스쿱은 지난해 전년도에 비해 성적이 급격히 하락한 끝에 방출 수모까지 겪었다.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스쿱의 상황은 그나마 낫지만 밀러의 경우에는 2019년의 성과에 따라 빠르게 추락해 사라지는 선수가 될지,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 빅리거 커리어를 이어갈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우완투수 파커 브리드웰은 가장 정신없는 오프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LA 에인절스에서 시즌을 마친 브리드웰은 11월 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웨이버 클레임으로 뉴욕 양키스로 이동했다. 양키스는 12월 중순 J.A. 햅과 계약하며 브리드웰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했고 이번에는 에인절스가 그를 다시 클레임했다. 에인절스는 1월 중순에 불펜투수 존 커티스와 계약하며 다시 브리드웰을 DFA했고 오클랜드가 그를 클레임했다. 2달만에 에인절스에서 두 번이나 '버림'을 받은 브리드웰은 같은 지구인 오클랜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시즌 부상과 부진을 겪었지만 2017시즌 121이닝을 투구하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활약했던 브리드웰이 과연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 멋지게 에인절스에게 '복수'를 할지 주목된다.

팀을 옮긴 것은 아니지만 캔자스시티가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지명한 버바 스탈링도 주목된다. 특급 외야 유망주로 기대받은 스탈링은 마이너리그에서 7년을 보내면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룰5 드래프트에 앞서 로스터를 정리하며 스탈링을 방출했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시 그를 품었다. 아직 26세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019시즌은 스탈링의 미래가 결정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뉴욕 메츠 산하에서 활약 중인 '전 NFL 스타' 팀 티보우는 3년 연속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았다. 과연 31세의 티보우가 캠프 경쟁에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할지 여부도 흥미롭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2019시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즌의 전초전인 스프링캠프가 주목된다.(자료사진=위부터 소니 그레이, 셀비 밀러,


팀 티보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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