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톤(VICTON/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빅톤은 11월 12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5번째 미니 앨범 'nostalgia(노스탤지아)' 타이틀곡 '그리운 밤'으로 1위인 더 쇼 초이스를 수상했다. 빅톤 멤버들은 1위로 호명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빅톤은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뉴스엔에 못다 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빈은 "사실 저희가 1위 후보 올랐을 때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앨리스(팬클럽 명)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세준은 "오늘 처음으로 상을 들어봤는데 뭔가 다 고생해서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고, 우리 멤버들에게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라며 "안 보이는 데서 항상 열심히 해주는 플레이엠 가족 여러분 감사하고, 우리 앨리스들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꽃길만 쭉 걸어요"라고 밝혔다.

허찬은 "저희 정말 1년 6개월 동안 공백기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1위 가수라는 굉장히 좋은 상을 주셔서 앨리스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승식은 "이렇게 저희를 위해서 항상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앨리스에게 이 영광을 돌리면서 저희 멤버들한테 정말 고생했다고 꼭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잘했기 때문에 이 고생한 것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빅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잘 때까지 축하하면서 잡시다"고 덧붙였다.

이번 1위는 빅톤에게 그 어떤 상보다도 의미가 깊다. 2016년 데뷔한 이후 처음 받은 1위이기 때문. 1년 6개월간의 공백기를 보낸 빅톤은 Mnet '프로듀스X101'을 거쳐 엑스원으로 데뷔한 리더 한승우를 제외하고 6인 체제 활동에 돌입했다.

빅톤은 한승우의 부재, 첫 6인조 활동 등의 변수에도 전례 없는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신곡 '그리운 밤'으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해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음원 순위를 기록한 것.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 '차트 인(실시간 차트 100위권 내 진입)'에도 성공했다.

음원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2막을 활짝 열었다. 최근 각종 광고와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달 29일부터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12월 오사카,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 내년 1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안착한 빅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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