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유퀴즈'에서 금연 20년 차로 비흡연자가 된 근황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과거 금연에 성공한 스타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유재석은 9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술과 담배 비교가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흡연하다 끊은 지 20년 됐다"라고 말했다.

- ▲ 뉴스엔 DB 유재석, 김숙, 장근석, 송승헌(왼쪽부터)

- ▲ 뉴스엔 DB 유재석

- ▲ 뉴스엔 DB 김숙

- ▲ 뉴스엔 DB 최강희

- ▲ 뉴스엔 DB 장동건

- ▲ 뉴스엔 DB 송승헌

- ▲ 뉴스엔 DB 장근석
유재석은 전 술 못하니까 담배 얘기를 하게 되는데 끊은 지 얼마 안 됐을 때 다른 사람 피우는 걸 보면 생각난다. '저 때 저거 좋았지' 이러면 어느 순간 5, 10년 되니 전혀 생각이 안 나고 오히려 냄새 맡으면 너무 싫더라. 아마 술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흡연을 배운 건 홍콩 배우 주윤발 때문이었다. 그는 "주윤발 형님이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줬다. 이정은 씨는 주윤발 씨로 인해 연기를 꿈꿨고 (이정은의) 친구분은 중문과에 갔고 저에겐 담배를 가르쳐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이 형을 보고 다른 걸 배워야 하는데 너무 흡연 장면이 많이 나와서 지금은 끊었지만"이라고 했다.
유재석 말고도 금연에 성공한 스타들이 다수 있다. 코미디언 김숙, 배우 최강희, 원빈, 장동건, 송승헌, 장근석 등이 있다. 김숙은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하루에 담배 3갑을 피웠다가 금연 중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집 벽지가 노랗게 변할 정도로 애연가였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 금연을 실천했다. 물론 금연을 위해 초콜릿, 사탕을 입에 달고 살았던 그는 한 달 만에 8kg가 쪘다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를 통해 금연 6개월 차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언가에 한 번 빠져들면 금방 몰입하는 편이다. 나쁜 것에 빠져드는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담배를 절대 못 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기회만 생기면 담배를 피웠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담배를 끊고 싶다', '괜히 피우지 말아야지', '그래도 정말 피우고 싶으면 피우자'라는 마음으로 흡연 횟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어느덧 금연 6개월이 됐다. 지금도 담배 냄새가 역하거나 싫지는 않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동건은 2010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가족이 생기고 아이도 생기고 해서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라고 했다. 송승헌은 2020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담배를 끊었다.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금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승헌은 2024년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오랜만에 조기축구회를 나갔는데 5분 정도 뛰다가 숨이 헐떡거려서 '내가 몸이 갔구나' 싶었다"라며 체력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 "거기서 충격을 먹었는데 그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 담배 끊어. 오빠 입에서 X 냄새나'라고 하더라. 진짜로 그날 끊었다"라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지난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갑상선암 선고 이후 금연과 절주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는 "암에 걸려 조금 고생을 했을 때 수술하고 완치돼서 느낀 점은 나를 소중히 다뤄야겠더라. 그래서 되도록이면 몸에 안 좋은 건 멀리하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생활 루틴도 기본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려고 하고, 술도 가급적 많이 먹지 않는다. 그리고 한 번에 금연에 성공해서 지금까지 피지 않았다"라고 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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