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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솔로앨범 없니?” 써니도, 장수 아이돌도 피해갈 수 없는 고민[뮤직와치]
2020-11-23 12:27:46
 


[뉴스엔 석재현 기자]

아이돌 그룹 대선배 격인 소녀시대 써니도 솔로 앨범 고민에 정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는 써니 혼자만 국한된 고민이 아니다.

11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온앤오프'에서 써니가 출연해 개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절친 보아와 저녁을 먹던 써니는 솔로 앨범 발매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직 연기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아와 수영을 제외한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들이 앨범을 발표한 만큼, 해당 질문은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에 써니는 "항상 숙제처럼 남아있다.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뭘 잘 하는지. 팀에서 난 MSG 같은 존재였다. 내 목소리를 내면 보컬 디렉터는 아쉬워했다. 그래서 '내 목소리가 심심한 거구나'라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데뷔 14년 차 장수 아이돌이 밝힌 고백은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써니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문제다. 특히, 가수로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매우 중요한 과정. 그러나 개인보다 단체 활동이 우선인 아이돌 그룹 내에선 솔로 앨범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중 일부는 활동 그룹이 인지도를 제대로 얻지 못해 해체 아픔을 겪어 솔로 도전도 하지 못하고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티아라, 2NE1로 연예계 데뷔한 소연과 산다라박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산다라박은 "솔로곡이 한 곡 있는데 광고 음악이었다. 광고 안 찍었으면 없었겠지"라고 회상했다. 산다라박은 2009년 발매한 싱글 'Kiss' 이후 이렇다 할 신곡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소연은 "유명한 그룹 메인보컬인데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내 곡이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소수지만 제 목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욕심을 낼 때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현재 소연은 첫 미니앨범 발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써니가 추후 솔로 앨범을 발매할지 또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온앤오프'를 통해 "멤버들 중 유일하게 솔로 앨범이 없다. 방학 숙제는 아직 안 했는데 개학일은 다가오는 느낌이다. 계속 쫓기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사람들과 얘기해 보겠다"며 웃었다.

써니와 동시대에 데뷔,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도 오랜 시간이 걸려 홀로서기에 나섰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각각 데뷔 11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했다. 보아가 조언한 것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 목소리를 드러냈을 때 발매하는 게 팬들이 원하는 그림이다. (사진=tvN '온앤오프


', MBN '미쓰백'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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